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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 ‘톡톡’ 문제는 손해율상반기 원수보험료 규모 증가…“보험료 인상 효과 없어”
임성민 기자  |  cjswo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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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1  07: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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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임성민 기자] 올 초 손해보험업계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로 상반기 원수보험료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보험료 인상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손해율이 하락하지 않고 있어 손보사들은 이례적으로 두 차례 자동차보험료가 올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요인만 늘면서 하반기에 세 번째 보험료 인상이 단행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 1월 오른 차보험료, 원수보험료에 반영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업계가 거둔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가마감)는 작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11개 손보사가 지난 1~6월까지 거둔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8조6,206억원이다. 작년 상반기 8조4,000억원 보다 2.62%(2,206억원) 높은 수준이다.

손보업계의 상반기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가 늘어난 이유는 올 초 손보사들이 보험료 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된 배경에는 작년 자동차 공임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정비수가 및 최저임금 인상이 있다.

이에 자동차보험 점유율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사들은 평균적으로 3% 이상의 보험료 인상을 단행했다.

손보사들의 3%대 보험료 인상으로 손해율이 일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손보업계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요인은 계속해서 발생했다.

지난 2월 육체노동 가동연한이 60세에서 65세로 확대됨에 따라 자동차보험의 대인배상과 무보험차상해 보험금 산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최소 1.2%의 보험료 인상요인이 됐다.

또한 교통사고를 당한 차량의 중고가 하락분도 손해보험사의 약관과 관계없이 보험사가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오며 손해율 악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결과적으로 지난 1월 손보사들이 3%대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단행하면서 유사한 수준으로 원수보험료가 더 거둬졌지만 손해율 악화 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손보사들은 손해율 만회를 위해 지난 6월, 1%대 보험료를 추가 인상했다. 연간 2회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이례적인 사례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료를 이례적으로 두 차례 인상하면서 원수보험료가 증가하긴 했지만 이를 통한 손보사들이 이익을 취하는 구조는 아니다”라며 “당초 손해율이 워낙 높을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손해율 악화요인이 발생하면서 보험료 인상 효과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연이어 터지는 손해율 악화 이슈, 보험료 또 오를까?

손해율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올 상반기 손보업계의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87.1%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79.9%) 보다 7.2%포인트 높은 수치다.

여기에 하반기 자동차 수리 원가 상승요인이 또 발생했다. 페인트 등 도장재료업체들이 5년 만에 가격 인상을 통보한 영향이다.

페인트 등 도료가 차량 수리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부품가격 다음으로 높은 가운데, 도장재료업체들이 지난해 정비업계에 10%의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는 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이에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8.1%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태다.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이 77~78%라는 점을 감안하면 1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이유로 일각에서는 올 하반기 세 번째 자동차보험료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이 소비자 물가지수에 반영되는 만큼 자동차보험료에 대한 당국의 관심이 크다”면서 “2회 인상이 불가피하긴 했지만 세 차례 보험료를 인상하고자 한다면 금융당국에서도 묵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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