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 13회차 계약유지율 90%대 기록 ‘압권’…교보생명 매출 강자 제치고 선두로 ‘우뚝’

GA업계 매출 상위는 지에이코리아를 비롯, 초대형 GA가 차지하고 있다. 초대형 GA의 그늘에 가려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지만 일부 중대형 GA도 상당 규모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이들 GA는 영업조직 규모의 열세로 특정 보험사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설계사 조직 확대와 함께 매출처 다양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GA를 찾아 경영현황을 분석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이플러스금융판매는 최근 두드러진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생·손보 모두 대형 보험사 매출이 증가 추세에 있다.

◇ 매년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며 고공행진

이플러스금융판매는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오너 경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원항재씨가 단독 대표다.

이플러스금융판매는 경기도 수원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고 소속설계사 수는 770명으로 대형 GA로 분류된다. 2017년 대형 GA로 편입됐다. 대형 GA는 영업조직 500명이상을 보유한 회사를 말한다.

이플러스금융판매는 연고 지역인 경기도와 서울을 중심으로 41개의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플러스금융판매 매년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생·손보 합산 매출은 664억원으로 지난 2016년 292억8,000만원, 2017년 442억3,600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플러스금융판매는 지난해부터 특정 보험사 매출 집중에서 탈피, 매출처를 다양화했다.

2017년까지만 해도 이플러스금융판매의 생보 매출은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이 전부였다.

2018년에는 교보생명, 한화생명 외에 삼성생명, 라이나생명, ABL생명등 11개 제휴 생보사 상품 판매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교보생명 GA채널 세대교체 바람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플러스금융판매는 교보생명 GA채널 매출은 전통 강자였던 KGA에셋과 유퍼스트를 밀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플러스금융판매의 지난해 월납초회보험료 기준 교보생명 매출은 21억200만원으로 붙박이 1위였던 KGA에셋을 넘어섰다.

◇ 불완전판매율, GA업계 평균치 미달해 개선 과제

이플러스금융판매의 생보 수수료 수입은 294억4,900만원으로 이전연도 228억7,300만원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교보생명으로부터 지급받은 수수료 수입이 가장 많았다.

교보생명 163억5,700만원, 삼성생명 57억300만원, 한화생명 33억8,800만원순이다.

이플러스금융판매의 손보 수수료 수입은 전년 대비 크게 상승했다.

이플러스금융판매는 지난해 10개 손보사 상품을 취급, 수수료 수입 368억5,300만원을 거둬 이전연도 213억6,300만원보다 무려 73% 폭증했다.

삼성화재 116억4,700만원, DB손보 69억5,500만원, 현대해상 59억7,500만원, KB손보 58억3,500만원이었다.

이플러스금융판매 계약유지율은 13회차는 양호했으나 25회차 다소 부진했다.

생보 13회차 유지율은 92.2%로 GA업계 최상위를 차지했다. 보험사 전속 설계사 조직 13회차 유지율 80%, 초대형 GA도 70% 후반대 수준인 것에 비해 월등한 우위에 있다. 세계 최고 유지율을 자랑하는 일본 생보사(93%)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2018년 생보 25회차 유지율은 65.4%로 이전연도 83.6%에 대비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손보 계약유지율도 13회차는 우수했으나 25회차는 부진했다.

13회차 89.2%(이전연도 89.2%), 25회차 50.8%(이전연도 73.3%)였다.

이플러스금융판매의 불완전판매율은 GA업계 평균치에 미달, 개선해야할 과제로 남았다.

2018년 생보 불완전판매율은 0.52%로 이전연도 0.31%에 비해 악화됐다.

또 손보 불판율도 0.2%(이전연도 0.1%)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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