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유지율, 보험사 전속 조직보다 우위… 고능률설계사 점포 개설 추진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에이플러스에셋은 소속설계사 교육을 비롯해 전산시스템이 완벽하게 구축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영업지원에 힘입어 각종 경영지표는 GA업계에서 가장 양호하는 나타나고 있다.

◇ 생보 유지율, 매출 상위 10대 GA 중 가장 우수

에이플러스에셋의 2018년 생·손보 합산 매출은 2,037억3,300만원으로 이전연도 1,963억1,800만원 대비 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56억3,100만원으로 2년 연속 100억원을 초과했다. GA업계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실현했다.

특히 긍정적인 대목은 이익잉여금이 매년 늘어난다는 점이다.

지난해 에이플러스에셋의 이익잉여금은 371억7,800만원으로 이전연도 223억8,400만원 보다 66% 증가했다.

이익잉여금은 주주에게 배당으로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에 재투자하기 위해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순이익의 누적액이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순이익분은 미래의 수익을 늘리기 위해 추가적인 투자에 사용될 수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의 계약유지율은 발군이다.

계약유지율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내실경영의 척도로 사용되며 13·25회차 유지율을 중시한다.

13회차 유지율이란 전체 보험계약 중 고객이 보험료를 1년이상 납부하며 보험계약을 유지한 비율을 말한다.

계약해약률이 증가할 경우 직접적으로 보험사의 보험료 수입 감소로 인해 경영 수지 악화를 불러오고 장기적으로는 추가 계약을 통한 확대재생산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

금융당국도 보험산업의 신뢰와 지속성장을 위해 보험계약 유지율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의 2018년 생보 상품 13회차 유지율은 85.3%로 이전연도 84.8%에 비해 상승했다. 이 수치는 생보사 중 유지율이 가장 높은 한화생명에도 앞선다. 한화생명의 2018년 13회차 유지율은 81.7%였으며 삼성생명 81.2%, 교보생명 78.8%였다.

에이플러스에셋은 25회차 유지율도 74%를 상회하며 보험사를 능가했다.

2018년 대형 생보사 25회차 유지율은 삼성생명 66.2%, 교보생명 65.5%, 한화생명 64.6%였다.

지난해 에이플러스에셋의 생보 유지율은 매출 상위 10대 GA중 가장 우수했다.

손해보험 유지율 또한 13회 83.2%, 25회 72.8% 수준으로 대형 손보사에 우위를 점했다.

◇ 모바일 앱 ‘보플’ 출시 영업력 배가

에이플러스에셋은 계약유지율 관리를 위해 회차별 유지율관리지표를 설정하고 지표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영업점포에 대해서는 사유 파악 및 개선을 유도하고 준법감시협의제에 따른 영업점포 현장점검 시 유지율 부진 설계사와의 개별면담 등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영업관리자 및 설계사 성과보상체계도 유지율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유지율 상승은 고객 입장을 우선하는 ‘착한마케팅’이 한몫을 했다. 착한마케팅은 에이플러스에셋의 캐치프레이즈이기도 하다.

착한마케팅은 GA나 설계사에게 유리한 상품을 제안하기보다 고객이 가지고 있는 가족력이나 환경을 종합 분석, 고객을 위해 생애 설계하는 것이다.

에이플러스에셋 박경순 사장은 “일본 생보사 수준인 93%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나 2018년에도 이를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며 “향후 보다 강도 높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플러스에셋의 불완전판매율도 양호했다.

생보 불완전판매율 0.2%, 손보 0.07%로 합산 0.11%에 부과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의 미래 청사진은 화려하다.

결국 보험판매전문회사 성장의 원천은 소속설계사의 능력에 있다고 판단,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우량설계사를 육성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고능률설계사 점포 30개 개설을 계획중이다. 설계사 월소득 1,600만원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 보험도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영업으로 중심이동 할 것에 대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어플리케이션 ‘보플’을 출시, 영업력을 배가할 방침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기업상장(IPO)과 해외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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