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NH투자증권응 미래에셋생명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며, 앞으로도 분기별 200억~30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순이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정준섭 NH증권 연구원은 17일 “미래에셋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한 242억원으로 자체 추정치(239억원)에 부합했고 시장 전망치(199억원)는 웃돌았다”며 “특별계정 적립금 수수료로 141억원이 유입되며 전체 실적 안정성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변액저축성 판매와 사차익(위험보험료-발생손해액)은 부진했다. 

정 연구원은 “변액저축성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6.4% 감소해 부진이 이어졌고, 사차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0.5% 감소했다”며 “사측은 신계약 유입을 통해 손해율 상승에 대응한다는 계획이지만, 연간 손해율은 작년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고정 수익원 비중이 높아 이익 안정성이 높고, 변액보험 비중 높아 부채 적정성 평가(LAT)에도 유리하다”며 “사차가 다소 불안하지만 커버리지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가장 양호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분기별로 꾸준히 200억~300억원 수준의 순이익이 예상된다는 게 정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올해 미래에셋생명의 예상 연간 순이익은 전년 보다 19.6% 증가한 897억원”이라며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증익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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