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판매율, 생보 매년 개선 손보는 안정 유지…매출·당기순이익 상당 폭 증가

2018년 GA는 생명보험 상품 매출 감소, 손해보험 상품 매출 증가로 요약된다. 생보시장은 대표상품인 종신보험의 위축이 치명타였고 손보시장은 고강도 시책이 매출을 견인했다.

그러나 손보 매출 상승은 GA업계에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남겼다. 손보사의 경쟁적 시책 제시로 수익은 안겨줬지만 유지율 악화 등 경영지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도 사실이다.

이에 경영공시를 바탕으로 매출 상위권 대형 GA를 중심으로 지난해 경영전반이 대한 성과를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기자] 지에이코리아는 지난해 생·손보 합산 매출총액이 5,748억3,000만원으로 2년 연속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섰다. 2017년 매출액은 5,305억5,900만원이었다.

GA의 매출은 위탁제휴를 맺은 보험사의 판매 수수료와 시책을 합한 금액이다.

당기순이익은 55억6,200만원을 기록, 이전 연도 45억7,800만원 대비 21% 증가했다.

2108년말 자본금은 32억7,900만원으로 전년도 19억6,300만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 계약유지율, 생보는 양호 손보는 부진

지에이코리아의 불완전판매율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2018년 생보상품 불완전판매 비율은 0.48%로 지난 2016년 0.76%, 2017년 0.55%보다 상당 폭 축소했다.

지에이코리아의 지난해 생보상품 불완전판매는 총 신계약 건수 10만9,000건 중 525건으로 품질보증 사유에 해당하는 상품설명 의무위반이 244건으로 가장 많았고 약관 및 청약서 미교부 79건, 자필서명 미이행 16건이었다. 이밖에 민원해지 172건, 무효처리 11건이다.

손보상품 불완전판매율은 0.1%였다. 총 신계약 건수 55만4,932건 가운데 483건이 발생, 이전연도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에이코리아의 작년 손보상품 불완전판매는 상품설명 의무위반 179건, 자필서명 미이행 127건, 약관 및 청약서 미교부 65건, 상품 판매 적합성 원칙 위반 35건 등 품질보증 관련 사유가 417건이었으며 민원해지 62건, 계약 무효 15건이 발생했다.

지에이코리아의 계약유지율은 생보는 양호했고 손보는 부진했다.

계약유지율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내실경영의 척도로 사용되며 13회차와 25회차를 중시한다.

지에이코리아의 2018년 생보 상품 계약유지율은 13회차는 83.8%로 2017년 82.3%에 비해 개선됐다. 또 25회 유지율도 68.2%(이전 연도 61.5%)였다.

◇ 수수료 수입, 생보 줄고 손보 늘고

지에이코리아가 2018년 19개 생보사로부터 받아들인 수수료 수입총액은 1,711억6.200만원으로 2017년 1,793억5,500만원보다 18% 줄었다.

동양생명이 3년 연속 수수료 지급액이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크게 축소됐다. 반면 DB생명 수수료 수입은 급증했다.

동양생명 414억5,300만원, DB생명 281억1,800만원, 라이나생명 184억5,400만원, 한화생명 153억5,700만원, 삼성생명 109억9,000만원, 흥국생명 103억원, ABL생명 100억2,000만원 순이다.

2018년 지에이코리아가 10개 손보사로부터 지급받은 위탁판매 수수료 수입총액은 3,723억3,600만원으로 이전연도 3,311억3,200만원 대비 12.4% 증가했다.

메리츠화재가 1,076억2,600만원으로 단연 앞섰고 한화손보 474억3,000만원, DB손보 473억9,800만원, 현대해상 451억5,600만원, 삼성화재 356억7,700만원이다.

지에이코리아의 KB손보 수수료 수입은 감소했다. 2017년 439억5,600만원이었으나 2108년에는 241억1,400만원으로 급감했다.

지에이코리아의 2018년말 소속설계사 수는 1만4.696명이다.

13회차 설계사 정착율은 64.8%다. 지난해 3,354명이 신규 등록해 2,173명이 1년 이상 영업행위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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