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삼성·농협생명이 하락 조정…손보사, 롯데손보외 변동 ‘無’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보험사 공시이율이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제자리걸음 했다.

삼성생명과 농협생명이 2월 저축보험 이자율을 소폭 내렸고 손보사는 롯데손보만이 하락 조정하는 선에 그쳤다.

◇ 한화생명, 연금보험 이자율 상향 조정
삼성생명은 2월 저축보험 공시이율을 전월 대비 0.01%포인트 내린 2.70%, 연금보험도 0.01%포인트 하향조정한 2.63%를 적용했다.

농협생명은 2월 저축보험 이자율을 지난달에 비해 0.03% 낮춘 2.65%로 조정했고 연금보험은 2.54%로 변동을 주지 않았다.

한화생명은 저축보험 이자율을 1월과 같은 2.71%를 유지했지만 연금보험은 0.01% 올린 2.63%로 상향했다.

교보생명은 저축보험과 연금보험 공시이율을 동결했다. 2월 교보생명 저축보험 이자율은 2.71%, 연금보험은 2.63%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저축보험과 연금보험 이자율은 동일했다.

이밖에 2월 생보사 저축보험 이자율은 동양생명 2.72%, 흥국생명 2.72%, KDB생명 2.55%, 오렌지라이프 2.72%, 신한생명 2.60%다.

오렌지라이프는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생보사 중 이자율이 가장 높다.

라이나생명은 확정금리를 적용, 저축보험 이자율이 3.25%다.

◇ 롯데손보, 공시이율 지속적 하락 조정
2월 손보사 공시이율은 대부분 전월과 동일했지만 롯데손보만이 변경했다.

지난달 공시이율을 동결했던 롯데손보는 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 이자율을 각각 0.05%포인트 내린 2.35%와 2.25%로 조정했다. 롯데손보는 최근 공시이율을 지속적으로 하락 조정하고 있다. 그러나 손보사 가운데 저축보험 이자율이 가장 높다.

삼성화재는 2월 저축보험 이자율 2.25%, 보장성보험 2.20%다.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는 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 이자율이 지난달과 동일했다. 3개사 모두 저축보험 공시이율은 2.20%, 보장성보험 2.20%다.

이밖에 한화손보와 흥국화재의 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 이자율도 2.20%로 변동을 주지 않았다. 농협손보도 전월과 같이 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 이자율을 2.30% 적용했다.

공시이율은 은행의 예금금리처럼 고객에게 지급되는 이자로 시중금리와 연동해 적용되는 일종의 보험 예정금리다.

보험상품은 공시이율에 따라 매달 이율이 바뀌어 환급금이 달라진다. 공시이율이 떨어지면 그만큼 만기 환급금이 줄어들고 반대로 보험료는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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