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고속도로 이용 중 차량 사고가 발생 시 뒷좌석 가운데 자리가 가장 취약하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상자 중 사망자의 비율은 안전띠 미착용이 1.04%로 착용 시 비율(0.04%)의 26배에 이르렀다. 

중상(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상 1∼3급 상해) 발생률도 안전띠 미착용 시 3.73%로 착용 시(0.22%)의 약 17배였다. 

또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경우 사상자 중 사망자·중상자 발생률은 뒷좌석 가운데 자리가 각각 1.3%와 4.7%로 가장 높았다. 

연구소는 “가운데 자리는 앞좌석의 보호가 없어 다른 좌석보다 사망자나 중상자가 발생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에 따른 사망자는 60대 이상이 34.4%로 가장 많았고, 청소년(13∼19세)이 14.0%로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 사망자는 여성이 남성의 약 2배였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