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채널을 활용하고 있는 생명보험사는 20개사다. 중소형 생보사의 GA 의존도가 높다. 자체 전속설계사 조직 규모가 작아 이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DB생명, 동양생명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흥국생명, KDB생명, 메트라이프생명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탄탄한 전속설계사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 생보사는 월 10억원 초중반대의 매출로 10위권 내에 진입해 있다. 생보사 GA채널 매출 순위도 급변하고 있다. 매출 상위사가 하위권으로 추락하는가하면 하위사가 상위권으로 도약하기도 한다. 이에 주요 생보사의 GA매출 추이를 분석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외국계 생보사 모두 GA채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이 외국계 생보사 가운데 매출 우위를 지속하고 있고 라이나생명, 푸르덴셜생명, 처브라이프생명이 뒤를 잇고 있다.

◇ 메트라이프생명, 외국사 중 유일하게 매출 상위권 진입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2015년 GA채널에서 연매출이 월납초회보험료 기준 243억2,700만원으로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어 2016년에는 221억600만원으로 이전연도에 비해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강세를 유지했다.

2017년에도 231억7,600만원의 매출을 기록, GA채널 매출 선두권을 유지했다.

지난 2018년에는 매출 188억5,400만원을 머물며 연매출 200억원이 무너졌다. 그러나 매출 상위권은 여전히 지켰다.

메트라이프생명 GA채널 매출은 영진에셋과 피플라이프가 주도하고 있다.

영진에셋과 피플라이프는 매년 매출 선두를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최근에는 영진에셋의 우위로 돌아섰다. 영진에셋과 피플라이프는 매월 메트라이프생명 매출 2억원 이상을 거두고 있다.

리더스금융판매와 아이에프씨그룹도 매출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라이나생명은 GA채널 연매출 100억원 언저리에 고정되어 있다.

2017년 105억9,600만원, 2018년에는 이전연도에 비해 소폭 증가한 107억4,600만원이었다.

라이나생명은 글로벌금융판매, 지에이코리아, 메가, 에이플러스에셋, 인카금융서비스 등 초대형 GA가 매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 중 리더스금융판매와 지에이코리아가 월매출 1억원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 푸르덴셜생명, 외국계 생보사 중 매출 상승세 두각
푸르덴셜생명은 외국계 생보사 중 매출 상승세가 가장 돋보인다.

푸르덴셜생명은 2017년 매출이 58억4,300만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74억7,2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연초에 비해 연말 매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매출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푸르덴셜생명 매출도 피플라이프와 영진에셋이 양분하고 있다. 양사 모두 월 2억원대 매출로 선두 공방을 벌이고 있다.

변액보험 판매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에프에이와 리더스금융판매도 매출 선두권에 가세해 있다.

처브라이프생명은 과거 GA채널 매출이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2017년부터 매출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2017년 매출은 64억2,000만원이었으며 2018년에는 다소 증가한 65억2,100만원으로 마감했다.

처브라이프생명의 GA채널 매출은 메가가 주도하고 있다.

메가의 처브라이프생명 월매출은 2억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리더스금융판매, 인카금융서비스, 글로벌금융판매가 1억원대다.

처브라이프생명은 GA를 정략적 파트너로 삼고 있어 향후 GA채널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