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생보사가 하락 주도…손보사는 삼성화재·농협손보가 축소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하반기 들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오던 보험사 공시이율이 지난달에 이에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특히 중소형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이자율 하락을 주도했다.

◇ 생보사 저축보험 중심으로 이자율 하락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저축보험 이자율을 전월에 비해 0.03%포인트 내린 2.75%를 적용한다.

흥국생명도 저축성보험 이자율을 0.02%포인트 떨어뜨린 2.74%다.

오렌지라이프와 농협생명도 각각 저축보험 공시이율을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 조정한 2.74%와 2.68%를 적용한다.

DGB생명은 생보사 가운데 저축보험 이자율을 가장 많이 내렸다. DGB생명의 11월 저축보험 이자율은 0.05% 떨어뜨린 2.65%다.

IBK생명과 하나생명은 연금보험 이자율을 0.03%포인트와 0.02%포인트 하향 조정한 각각 2.77%, 2.50%다.

대형생보사는 11월 공시이율 변동을 주지 않았다.

삼성생명의 저축보험과 연금보험 이자율은 2.74%와 2.65%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저축보험과 연금보험 공시이율이 각각 2.74%와 2.63%로 동일했다.

◇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는 이자율 동일
손보사는 삼성화재와 농협손보가 보장성보험 공시이율을 하향조정했다.

삼성화재는 11월 저축보험 이자율은 2.20%로 전월과 같았고 보장성보험 이자율은 0.05%포인트 내린 2.20%를 적용한다.

농협손보도 저축보험 공시이율은 2.30%로 지난달과 같았지만 보장성보험 이자율은 0.1%포인트 떨어뜨린 2.30%로 조정했다.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는 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 이자율이 동일했다.

3개사 모두 저축보험 공시이율은 2.20%, 보장성보험 2.20%다.

이밖에 한화손보와 흥국화재의 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 이자율도 2.20%로 변동을 주지 않았다.

롯데손보 11월 이자율을 조정하지 않았지만 손보사중 가장 높았다. 롯데손보 저축보험 이자율은 2.45%, 보장성보험은 2.35%다.

공시이율은 은행의 예금금리처럼 고객에게 지급되는 이자로 시중금리와 연동해 적용되는 일종의 보험 예정금리다.

보험상품은 공시이율에 따라 매달 이율이 바뀌어 환급금이 달라진다. 공시이율이 떨어지면 그만큼 만기 환급금이 줄어들고 반대로 보험료는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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