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이어온 상승세 한풀 꺾이는 양상…동양생명 매출 감소 불구 최대 매출처

 

상반기 생보사 GA채널 매출총액은 1,056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280억7,100만원 대비 18% 줄었다. 매출 상위 GA 가운데 중소형 GA 인수 합병을 통해 영업조직 볼륨을 확대한 일부 대형사를 제외하고 대부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생보사 주력상품인 종신보험시장의 포화와 GA가 생보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와 시책을 앞세운 손보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GA가 생명보험 상품 매출 우위에서 손해보험 상품 매출 우위로 전환하면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손보사의 GA에 대한 고강도 시책이 당장의 수익성에는 기여할 수 있지만 불완전판매에 따른 유지율 악화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영 안정성을 헤치고 설계사 전문성 제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주요 대형 GA의 상반기 생보 매출을 회사별로 정리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글로벌금융판매 상반기 생보상품 매출총액은 64억3,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9억4,200만원에 비해 7% 줄었다.

2016~2017년까지 이어온 가파른 매출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양상이다.

◇ 20개 제휴사 상품 취급 GA 도입 취지 부합
글로벌금융판매는 손보상품 판매에 강점을 보유하면서 최근 생보상품 매출 확대를 위해 외부 조직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상당한 매출 상승효과를 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다만 설계사 영입과정에서 타사에 비해 높은 수수료율을 제시하면서 GA업계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상반기 글로벌금융판매의 최대 매출처는 동양생명이었다.

글로벌금융판매의 동양생명 매출은 14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4억5,600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금융판매가 상반기 10억원을 초과하는 실적을 거둔 생보사는 동양생명 1개사에 불과했지만 GA채널과 위탁제휴를 맺고 있는 20개사 상품 판매를 통해 매출이 발생했다.

결국 보험소비자의 다양한 상품 선택권 보장을 목적으로 한 GA 도입 취지에 부합하는 영업행위가 이루어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중소형 GA나 대형 GA중에는 판매 수수료 최고 구간을 적용받기 위해 특정 보험사에 매출이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 흥국생명 매출 급증, 한화생명은 급감
상반기 글로벌금융판매의 DB생명 매출은 증가했다. 상반기 DB생명 매출은 7억4,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억4,100만원보다 17%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 상승률이 가장 높은 생보사는 ABL생명이다. ABL생명은 올해 상반기 매출 1억6,300만원을 거둬 전년 동기 6,300만원에 비해 급증했다.

흥국생명도 상반기 매출 3억1,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억9,200만원보다 큰 폭 증가했다.

반면 한화생명과 처브라이프생명 매출은 급감했다.

지난해 상반기 글로벌금융판매의 한화생명 매출은 8억2,80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2억6,300만원에 그쳤다.

처브라이프생명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9,200만원에 머무르며 지난해 같은 기간 3억7,300만원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글로벌금융판매의 신한생명 매출도 지난해 상반기 2억49,0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1억3,800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밖에 글로벌금융판매의 상반기 매출은 ING생명 6억6,500만원(전년 동기 6억3,500만원), 농협생명 4억6,800만원(전년 동기 3억1,400만원), 라이나생명 3억5,700만원(전년 동기 3억7,300만원), KDB생명 2억6,700만원(전년 동기 4억9,500만원), 미래에셋생명 2억3,800만원(전년 동기 3억2,600만원), 메트라이프생명 1억8,500만원(전년 동기 1억9,600만원), DGB생명 1억5,200만원(전년 동기 1억8,000만원), KB생명 1억1,500만원(전년 동기 2억1,700만원)이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