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저축보험 2.78%로 상향…손보사는 ‘제자리걸음’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생명보험사 공시이율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7월에 이어 8월에도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사가 이자율을 올렸다.

손해보험사 이자율은 움직임이 없었다.

◇ 대형 생보사 0.01~0,03%P 소폭 상승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8월 삼성생명은 저축보험 공시이율을 전월 대비 0.01%포인트 올린 2.78%, 연금보험도 0.08%포인트 상향 조정한 2.67%를 적용했다.

한화생명은 저축보험 이자율 2.79%(전월 대비 +0.01%P), 연금보험 2.60%(전월 대비 +0.03%P)다.

교보생명은 저축보험 이자율을 지난달보다 0.03%포인트 올린 2.78%, 연금보험도 0.03%포인트 상향한 2.63%를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최근 2개월 동안 생보사 가운데 공시이율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저축보험과 연금보험 이자율을 7월 0.05%포인트, 8월 0.03%포인트씩 올렸다.

이밖에 8월 저축보험 공시이율을 올린 생보사는 동양생명 2.78%(전월 대비 0.01%P), 흥국생명 2.78%(전월 대비 0.03P), ING생명 2.79%(전월 대비 0.02%P)이다.

신한생명(2.60%), KDB생명 2.79%, DGB생명 2.79%로 전월과 동일하다.

◇ 손보사 보장성보험 2.2%~2.4% 고정
손보사 공시이율은 2개월 연속 변동이 없었다.

삼성화재가 저축보험 2.30% 보장성보험 2.25%를 적용했고 현대해상과 DB손보가 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 이율을 각각 2.25%로 동결했다.

이밖에 KB손보 저축보험 2.20% 보장성보험 2.25%, 한화손보와 흥국화재가 저축보험 2.20%, 보장성보험 2.20%로 같았다.

또 농협손보는 저축보험 2.30% 보장성보험 2.40%, 롯데손보 저축보험 2.45%, 보장성보험 2.35%다.

공시이율은 은행의 예금금리처럼 고객에게 지급되는 이자로 시중금리와 연동해 적용되는 일종의 보험 예정금리다.

보험상품은 공시이율에 따라 매달 이율이 바뀌어 환급금이 달라진다. 공시이율이 떨어지면 그만큼 만기 환급금이 줄어들고 반대로 보험료는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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