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최다 실적…DGB생명 증가율 1위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생명보험사의 상반기 GA채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 감소했다.

상반기 동양생명이 가장 많은 매출을 거두었고 DGB생명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동양생명, 지난해 상반기 대비 상당 폭 감소
상반기 생보사 GA채널 매출총액은 1,056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280억7,100만원 대비 18% 줄었다.

생보사 주력상품인 종신보험시장의 포화와  GA가 생보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와 시책을 앞세운 손보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동양생명은 상반기 생보사 중 GA채널 매출 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상당 폭 감소했다.

동양생명은 상반기 128억800만의 매출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1억6,400만원보다 16% 줄었다.

동양생명 매출은 지에이코리아가 압도했고 글로벌금융판매, 메가, 리더스금융판매, KGA에셋 등 초대형 GA가 뒷받침했다.

DB생명은 상반기 GA채널 매출 119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14억9,800만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DB생명 매출은 에이플러스에셋이 이끌고 있다.

이어 메트라이프생명은 상반기 GA채널 매출이 105억7,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2억1,10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피플라이프와 영진에셋이 매출 상위를 차지했다.

◇ DGB생명은 2배 증가, KDB생명은 반토막
DGB생명은 매출 규모는 작지만 GA채널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DGB생명은 상반기 GA채널 매출 25억1,300만원을 거둬 지난해 상반기 11억6,400만원 보다 216% 늘었다. 에이플러스에셋이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푸르덴셜생명도 지난해 상반기(27억1900만원)보다 39% 증가한 37억7900만원, ING생명이 35% 늘어난 64억9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KDB생명은 매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KDB생명은 상반기 GA채널 매출이 63억6,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20억9,500만원에 비해 반토막 났다. 지난해 경영의 어려움을 겪으며 공격적인 영업을 하지 못한 탓이다.

생보 ‘빅3’ 중에는 한화생명이 우위를 점했다.

한화생명은 상반기 GA채널 매출이 87억8,600만원, 삼성생명 78억원, 교보생명 74억7,200만원 순이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100억원을 초과(105억2,300만원)했으나 올해는 큰 폭으로 줄었다. 한화생명 매출은 퍼스트에셋과 지에이코리아가 이끌었지만 최근 피플라이프가 복병으로 등장했다.

삼성생명은 7월초 GA채널 월매출 20억원 달성을 목표로 조직개편을 단행, 향후 ‘빅3’ 뿐만 아니라 생보업계 전체 실적 순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피플라이프가 삼성생명 매출 선두다.

이밖에 생보사 상반기 GA채널 매출은 흥국생명 87억1,800만원(전년 동기 76억8,700만원), 신한생명 75억2,300만원(전년 동기 99억4,400만원), ABL생명 67억2,300만원(전년 동기 55억3,400만원), 농협생명 60억1,500만원(전년 동기 75억2,100만원), 라이나생명 38억4,000만원(전년 동기 40억5,300만원), KB생명 46억6,800만원(전년 동기 38억1,100만원), 미래에셋생명 33억4,700만원(전년 동기 41억9,400만원), 처브라이프생명 27억5,800만원(전년 동기 27억300만원)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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