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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신한금융지주-ING생명) 손사래 불구 ING생명 매각 이슈 비등대주주‧인수후보자 '눈치게임' 정점…“힘겨루기 길지 않을 것”
임성민 기자  |  cjswo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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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1  14: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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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임성민 기자] ING생명 매각 이슈로 M&A 시장이 들끓고 있다.

신한금융지주가 ING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이야기가 수면위로 불거지면서 일대 혼란이 발생했다.

당사자인 ING생명과 신한금융지주는 소문을 일축했으나 업계는 최종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ING생명 매각 ‘미궁으로’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금융지주 선정됐다는 이슈로 업계가 요동쳤다.

이날 MBK파트너스가 ING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금융지주를 선정, 인수가가 2조5,000억원으로 책정됐다는 소식이 퍼지며 혼란이 빚어졌다.

그러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는 신한금융지주는 물론 ING생명 또한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은 구체적으로 진행된 바가 없다며 이 같은 소문을 부인했지만 이슈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각종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심지어 이슈 중심에서 상대적으로 빗겨나 있던 KB금융지주 역시 ING생명 인수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받았다.

KB금융지주 또한 ING생명 인수와 관련, “그룹 내 보험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검토를 진행해 왔으나, ING생명보험 인수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했다.

ING생명과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 매각 이슈의 당사자들이 소문을 부인했지만 혼란은 쉽사리 종식되지 않았고 ING생명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기까지 했다.

ING생명 매각 이슈는 작년 말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실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ING생명의 적정 매각가 문제로 양 금융지주가 소극적 태도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2조2,000억원의 매각가도 논란을 야기했던 상황에 3조원의 몸값은 더 큰 부담이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로 인해 MBK파트너스와 인수후보자 간 적정 매각가 문제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진행됐고 신한금융지주 우선협상대상자 소문 또한 협상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 ING생명 매각 속도 낼 필요 있다
보험업계는 ING생명이 희망 매각가를 얻기 위해선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ING생명의 RBC(지급여력비울)는 작년 말 기준 455%로 업계 최고 수준이지만 상장 직후인 522% 대비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주가도 작년까지 상승곡선을 그렸지만 최근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결국 매각 작업이 장기화될 경우 ING생명의 인수 매력이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NG생명의 RBC는 작년 522%였지만 연말 455%대로 떨어졌고, 주가도 매각 이슈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하향세로 돌아섰다”라며 “매각 이슈가 지속될수록 설계사들의 영업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MBK파트너스도 이 같은 현상을 염두하고 있다면 매각 이슈를 길게 끌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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