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사와 큰 격차 매출 선두…경쟁자 없어 내년에도 독주 예상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올해 GA채널에서 생보사는 동양생명이, 손보사는 메리츠화재가 맹위를 떨쳤다.

이들 보험사는 2위권과는 월평균 10억원에 이르는 격차로 보이며 독주했다.

◇ 동양생명, 상위권 GA가 매출 주도
11월말 현재 동양생명 GA채널 매출은 월납보험료 기준 287억400만원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 265억7,100만원을 넘어섰다.

동양생명의 12월 매출은 3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를 합할 경우 올해 GA채널 매출은 30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동양생명의 GA채널 주력상품은 ‘디딤돌종신보험’이다.

디딤돌종신보험은 최저보증이율 2.8%를 적용하고 추가납입이 가능해 소비자에게 우호적으로 상품이 설계됐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와함께 GA 소속 설계사의 판매 독려를 위한 시책도 가미하고 있다. 동양생명의 설계사 시책은 월납보험료의 30~50%, 지사는 30%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동양생명 매출은 지에이코리아가 주도했다. 지에이코리아는 월평균 매출은 5억원에 이른다.

글로벌금융판매, 메가, 에이플러스에셋을 비롯, GA업계 상위권 GA가 매출을 이끌었다.

동양생명은 GA채널 매출 2위권인 메트라이프생명, 동부생명과 매출 격차가 커 내년에도 1위 수성이 점쳐지고 있다.

◇ 메리츠화재, 하반기 매출 ‘고공행진’
손보사 가운데는 메리츠화재가 올해 GA채널을 지배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1월~11월까지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 441억4,000만원을 거둬 이미 지난해 매출 총액 365억5,300만원을 뛰어 넘었다.

메리츠화재는 12월 매출이 5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어 올해 GA채널 보장성보험 실적은 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화재의 뒤를 잇고 있는 현대해상은 1월~11월까지 GA채널 매출액 332억7,600만원을 거둬 월평균 10억원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상반기에는 월평균 3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다가 하반기 들어 40억원대로 상승했고 11월에는 창사 이래 최초로 50억원대를 돌파했다.

메리츠화재의 주력상품은 ‘알파플러스종합보험’으로 비갱신형이다.

메리츠화재는 GA채널 매출 확대에 시책도 크게 기여했다. 메리츠화재는 월초 600%에 이르는 시상을 내걸기도 했다.

한편 올해 GA채널 자동차보험은 현대해상이 삼성화재를 제치고 선두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해상은 11월까지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이 1조4,375억원로 지난해 매출총액 1조3,604억원을 넘어섰다.

삼성화재는 올해 1월~11월까지 1조3,541억원을 거둬 지난해 매출 1조6,669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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