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출시 효과 톡톡…IFRS17 도입 준비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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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방영석 기자] KB손해보험이 KB금융지주 완전자회사 편입 이후 실적개선과 리스크관리를 동시에 이뤄내며 순항하고 있다.

KB손보는 초기 납입 보험료를 대폭 낮춰 개발한 ‘The드림’ 상품군을 앞세워 인보험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갱신형 상품을 통해 부채적립 리스크 관리 역량도 개선하고 있다.

KB손보는 조직 개편과 동시에 계리 시스템을 구축작업에 착수, 내년 통합 계리시스템을 개발을 앞두고 있는 등 오는 2021년 도입되는 IFRS17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 ‘The드림’ 시리즈 매출액 월 20억원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KB손보가 신상품 및 특약 개발을 통해 실적 증가와 리스크관리 역량 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

이는 KB손보가 올해 초 발표한 ‘2017년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KB손보는 올해 가치 경영 및 영업력 강화를 목표로 해당 전략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 구축에 나섰다.

KB손보의 실적 개선을 이끈 원동력은 가성비가 높은 ‘The드림’ 상품군 개발이다. 자사 설계사와 고객패널단 등 현장의견을 수렴해 개발한 상품이 소비자의 인기를 끌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정착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KB손보는 올해 첫 신상품으로 ‘The드림365건강보험’을 출시한 이후 ‘The드림아이좋은자녀보험’과 ‘The드림매직카상해보험’을 연달아 출시했다.

‘The드림’ 상품군은 연만기 위주의 갱신형 설계를 통해 기존의 세만기 상품과 비교해 초기 납입보험료를 대폭 낮춤으로써 소비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줄였다.

이와 함께 ‘The드림’ 상품군은 업계 최초로 질병의 심도에 따른 보장을 포함하는 등 다양한 보장내역을 포함하면서 고객 니즈를 충실히 반영했다는 영업현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간 KB손보의 ‘The드림’ 상품군은 현재 KB손보 전체 인보험의 매출의 35%이상인 월 2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대표 상품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KB손보는 IFRS17 등 회계 제도의 변화로 손보사의 재무리스크 관리 역량의 중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The드림’ 상품군을 통해 리스크 관리 역량 개선 효과도 거두고 있다.

보험 부채의 시가평가를 골자로 하는 IFRS17이 도입될 경우 보험기간이 긴 비갱신형 상품의 리스크는 커지며 손보사가 적립해야 하는 부채 역시 늘어나게 된다.

결과적으로 갱신형 상품인 ‘The드림’ 상품군은 상품구조 특성 상 KB손보의 재무건전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 통합 계리시스템 개발 ‘목전’
KB손보는 IFRS17 도입에 대비 개발 중인 통합 계리시스템 구축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KB손보는 올해 2월 통합 계리시스템 구축에 나선 이후 IFRS17 모델 및 신지급여력 모델을 신규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2월 시스템 개발 완료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손보업계에서 가장 빠른 진척률로 KB손보는 조속히 통합 계리시스템을 개발해 이후 IFRS17 도입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KB손보 관계자는 “The드림 상품군과 같이 고객니즈에 충실하면서도 재무건전성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며 “올해 6월 특허를 취득한 ‘대중교통할인특약’과 같은 획기적인 특약 개발을 통해 KB손보만의 독창적인 상품영역을 구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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