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 400%, 본사 200% 지급이 주류…흥국화재 700% 초과

▲ 삼성화재 사옥 <출처=삼성화재 홈페이지>

[보험매일=임근식 기자]손해보험사가 GA에 대한 시책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들어 9일간 추설 명절 연휴가 이어지자 영업일수 부족에 의한 매출 부진을 우려한 손보사들이 고강도 시책을 내놓고 있다.

손보사의 GA에 대한 과도한 시책 경쟁은 시장질서 문란과 불완전판매에 따른 계약유지율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삼성화재, 전략상품에 물품 시상 집중
10월 손보사 시책은 GA소속 설계사에게 장기보장성보험 월납보험료의 400%, 본사 200% 지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삼성화재는 오는 20일까지 GA소속 설계사에게 전략상품인 ‘건강 NEW플러스’ 판매 시 400%에 해당하는 상품권 시상을 걸었다.

또 화재, 운전자, 자녀보험 등 인보험 전상품에 300%의 물품 시책을 제시했다. 물품 시상은 4회차까지 유지하지 못하면 100% 환수된다.

삼성화재는 단체보험 120%, 재물보험도 100% 현금 시상한다.

삼성화재는 GA 본사에 10월 한달 실적의 100%를 시상하고 월 누계액이 6,000만원 이상일 경우 110%, 7,000만원 초과 달성할 경우 120%를 지급한다. 삼성화재의 10월 GA 시책 제시액은 총 500%를 넘어선다.

현대해상은 인보험 매출 확대를 위해 13일까지 GA소속 설계사에 400% 현금시상을 내걸었다.

현대해상은 10월 한달간 단체보험 50~100%, 재물보험 100~130% 시책을 제공한다. 본사 시책도 보장성보험 매출 총액의 200%를 지급한다.

동부화재도 GA 소속설계사에게 400%의 현금시책을 제시했다. 특히 동부화재는 11월 사명 변경 기념으로 인보험 10만원 이상 실적을 거두면 15만원 상당의 물품을 추가로 제공한다.

동부화재는 재물보험 130~150%, 단체보험 30~50% 시상도 걸었다. 본사 시상도 200%다.

KB손보는 13일까지 인보험 판매 시 400%, 단체상해보험 100~120%, 재물보험 130~150%를 현금 지급한다. GA 본사 시책은 장기보장성보험 매출의 200% 제공한다.

◇ 흥국화재, 500%+물품시상까지
메리츠화재는 13일까지 인보험 판매시 400%를 시상하고 본사에도 인보험 매출의 200%를 지급한다. 7회차를 유지하지 못하면 환수한다.

메리츠화재는 10월과 11월 연속으로 인보험 월납보험료 30만원, 50만원 초과 시 각각 100% 추가 시상을 전개한다.

한화손보는 13일까지 GA 설계사 대상 보장성보험 400%, 장기재물보험 100% 시상을 내걸었다. 한화손보의 본사 시상 규모는 200%다.

흥국화재는 손보사 중 인보험에 가장 높은 시책을 내걸었다.

흥국화재는 GA 소속 설계사의 14일 계약분까지 500% 현금시상을 제시했고 추가로 21일까지 누계매출 구간별로 순금을 시상한다.

흥국화재는 본사 시상 200%를 합해 총 700%가 넘는다.

롯데손보는 10월 한달간 GA소속 설계사 인보험 매출의 400%, 본사 200%, 지사는 매출 구간에 따라 20~30% 시상한다.

MG손보는 10월 1주차에 해당하는 13일까지 350%의 설계사 시상을, 본사에는 10월 한달간 인보험 누적 매출의 150%를 지급한다.

AIG손보는 장기 전상품에 400%, GA 본사에도 월납보험료의 200%를 제시했다. AIG손보는 전략상품인 ‘소문난 New암보험’과 ‘마은든든 입원비보험’에 200% 시상을 추가로 걸었다.

농협손보는 GA 소속 설계사의 인보험 계약에 300%, 본사에 150%의 시책을 지급한다.

한편 일부 손보사는 매출 규모에 따라 시책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 중소형 GA에 비해 대형 GA에 보다 많은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손보사의 GA에 대한 과도한 시책 전개로 모집질서를 저해하고 소비자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보험관련 법규에 따라 사업비 재원내에서 운영토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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