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4%, 업계평균 0.1%보다 높아…더케이, 악사손보 가장 낮아

▲ 에이스손해보험CI

[보험매일=임성민 기자] 올 상반기 손해보험사 중 채널별 불완전판매에 따른 계약해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에이스손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스손보는 TM채널에서 가장 높은 해지율을 보인 반면 더케이손보와 악사손보는 가장 낮은 해지율을 기록했다.

◇ 에이스손보, 계약 해지율 0.34% ‘최고’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14개 손보사들 가운데 에이스손보의 불완전판매계약 해지율이 가장 높았다.

불완펀판매계약 해지율이란 보험모집인 등이 보험 상품에 대한 필수 설명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가입 의도와 다른 상품을 판매하는 등 불완전판매에 따른 소비자의 계약 해지를 나타낸 수치다.

손보사 중 불완전판매계약 해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에이스손보로, 0.34%의 해지율을 보였다. 업계 평균 0.10%보다 0.24% 높은 수치다.

에이스손보의 불완전판매계약 해지율이 높은 이유는 TM채널과 홈쇼핑채널에서 각각 0.44%와 0.4%의 높은 해지율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 외 법인대리점(기타)에서는 0.06%의 해지율을 기록했다.

AIG손보는 방카채널에서 0.29%, 홈쇼핑채널 0.29%의 높은 해지율과 법인대리점(기타)채널에서 0.09%를 기록, 평균 계약해지율 0.18%로 에이스손보의 뒤를 이었다.

동부화재는 합산 계약해지율이 0.13%를 차지하면서 손보사 중 세 번째로 높았다.

동부화재의 채널별 계약해지율을 살펴보면 설계사채널 0.03%, 개인대리점0.02%, 방카채널0.28%, TM채널 0.16%, 홈쇼핑채널0.13%, 법인대리점(기타)채널 0.28%, 직영 다이렉트 0.01%이다.

이어 삼성화재가 설계사채널에서 0.14%, 개인대리점 0.08%, 방카채널 0.03%, TM채널 0.13%, 홈쇼핑채널 0.47%, 법인대리저(기타) 0.15%, 직영 다이렉트 0.03%로 합산 0.12%의 계약해지율을 보였다.

손보업계 평균 계약해지율 보다 낮은 손보사들은 메리츠화재 0.09%, 한화손보 0.08%, 흥국화재 0.06%, 현대해상과 KB손보가 0.05%, 롯데손보·MG손보·농협손보가 0.04%, 악사손보와 더케이손보가 0.01%였다.

◇ 에이스손보, 상품별 해지율도 3개 부문 ‘최고치’
손보사들의 상해, 운전자, 재물, 질병, 저축형, 연금저축 등 상품 종류에 따른 불완전판매계약 해지율은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상해보험 불완전판매계약 해지율은 에이스손보가 0.34%로 업계 평균 0.12%보다 0.22% 높았다.

운전자보험의 불완전판매계약 해지율은 0.08%의 해지율을 보인 삼성화재가 업계 평균 0.06%보다 0.04% 높은 0.1%로 가장 높았다.

에이스손보는 재물보험과 질병보험에서도 각각 0.28%, 0.34%의 해지율을 보이며 업계 평균 0.07%, 0.13%보다 0.21%, 0.21%높은 수치를 보였다.

저축형보험의 경우 메리츠화재의 계약 해지율이 가장 높았다. 메리츠화재의 해지율은 0.17%로 업계 평균 0.08%보다 0.09% 높았다.

연금저축보험 부문에서는 삼성화재가 0.09%의 해지율을 나타내면서 업계 평균 0.06% 보다 0.03%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불완전판매에 따른 계약 해지율이 높다는 것은 불완전판매가 그만큼 많았다는 것을 뜻한다”며 “최근 금융당국에서도 소비자보호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는 만큼 보험사들은 완전판매를 위한 교육에 힘을 쏟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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