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매출·당기순이익 급증…불판율도 안정

성장가도를 달려온 GA에 제동이 걸 렸다. 매출 증가세의 화가 눈에 띌 정도다. 물론 경기침체의 영향이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GA 성장세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지금 GA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합병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가 하면 비가동 설계사의 해촉을 통해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 GA의 손보 매출이 생보 매출을 능가하고 있다. 통상 생보 매출이 손보 매출보다 높다. 손보 매출의 증가는 손해보험사가 매출 확대를 위해 경쟁적으로 고강도 시책 제시가 영향을 미쳤다. 이에 대형 GA를 중심으로 상반기 경영현황을 분석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기자] 글로벌금융판매의 올해 상반기 생·손보 매출 총액은 1,716억4,800만원으로 지난 같은 기간 1,241억9,500만원 보다 38% 급증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손보상품 판매에 강점을 갖고 있어 손보 매출이 생보 매출을 압도했다.

◇ 손보 수수료 비중 생보에 압도
글로벌금융판매의 올해 상반기 생보상품 수수료 수입은 558억5,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2억6,000만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글로벌금융판매 상반기 생보사 수수료 수입은 동양생명이 93억8,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상반기 글로벌금융판매의 동양생명 판매실적은 월납초회보험료 기준 14억5,600만원이었다.

뒤를 이어 ING생명 86억4,900만원, 동부생명 52억2,700만원, 현대라이프생명 40억4,700만원, 삼성생명 36억7,000만원, 라이나생명 36억4,300만원, 한화생명 34억7,700만원순으로 수수료 수입이 많았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지난해 상반기 동부생명 수수료 수입이 12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4.5배 늘었다.

글로벌금융판매의 상반기 손보사 수수료 수입은 1,200억원 수준이다. 자동차보험 수수료 수입을 포함한 수치다. 글로벌금융판매는 매월 자동차보험 매출이 300억원에 이른다.

삼성화재가 275억9,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해상 223억5,000만원, KB손보 220억원 순이다.

◇ 계약유지율 점진적 개선세
글로벌금융판매의 상반기 계약유지율은 전년 동기대비 생보상품의 경우 13회차·25회차 모두 개선되었고 손보 계약유지율은 13회차는 소폭 하락했으나 25회차는 나아졌다.

상반기 생보상품 13회차 계약유지율은 82.4%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5%에 비해 증가했다. 25회 유지율도 68%로 지난해 상반기 64.3%보다 개선됐다.

상반기 손보상품 13회차 계약유지율은 82.2%(전년 동기 83.7%), 25회차 73.9%(전년 동기 72.1%)였다.

글로벌금융판매의 상반기 불완전판매율도 양호했다. 상반기 생보상품 불판율은 0.37%(전년 동기 0.45%), 손보상품 0.1%(전년 동기 0.2%)이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상반기 생보상품 신계약 2만8,175건 가운데 불완전판매가 105건이었다. 작년 상반기에는 생보상품 신계약 2만510건 중 92건의 불완전판매가 발생했었다.

상반기 손보상품 신계약 12만6,838건 가운데 불판 사유가 발생한 계약은 119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신계약 20만8,895건 중 불판 계약은 316건이었다.

한편 글로벌금융판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0억7,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억5,100만원에 비해 450% 증가했다.

글로벌금융판매의 6월말 기준 소속설계사 수는 1만2,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9,500명보다 2,500여명 늘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올해 말 생보 14억원, 손보 16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업조직 규모도 연말 1만3,000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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