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상품 매출 우위…불완전판매율 대폭 개선

성장가도를 달려온 GA에 제동이 걸렸다. 매출 증가세의 둔화가 눈에 띌 정도다. 물론 경기침체의 영향이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GA 성장세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지금 GA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합병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가 하면 비가동 설계사의 해촉을 통해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 GA의 손보 매출이 생보 매출을 능가하고 있다. 통상 생보 매출이 손보 매출보다 높다. 손보 매출의 증가는 손해보험사가 매출 확대를 위해 경쟁적으로 고강도 시책 제시가 영향을 미쳤다. 이에 대형 GA를 중심으로 상반기 경영현황을 분석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기자] 지에이코리아의 올해 상반기 생·손보 매출 총액은 2,556억원으로 지난 같은 기간 2,488억원 보다 2.7% 증가했다.

GA의 매출은 판매 수수료와 시책 수입으로 구성

 
된다. 지에이코리아의 상반기 생보 수수료 수입 1,046억원, 손보 수수료 수입 1,361억원으로 합산액이 2,407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시책 수입 149억원 더해진 것이다.

◇ 수수료 수입, 생보는 동양생명 손보는 메리츠화재 ‘최다’
지에이코리아의 올해 상반기 생보상품 수수료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880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지에이코리아 상반기 생보사 수수료 수입은 동양생명이 269억6,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상반기 지에이코리아의 동양생명 실적은 월납초회보험료 기준 31억7,900만원이었다.

뒤를 이어 ING생명 109억8,500만원, 한화생명 96억3,800만원, 동부생명 84억9,500만원, KDB생명 84억2,300만원순이다.

지난해 상반기 101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거두었던 흥국생명은 올해 상반기에는 38억원 수입에 그쳤다.

지에이코리아 상반기 손보사 수수료 수입은 지난해 상반기 1,608억원에 비해 줄었다.

메리츠화재가 229억5,9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손보 218억4,100만원, KB손보 199억6,500만원, 현대해상 186억4,300만원 순이다.

◇ 불완전판매율,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뚝’
지에이코리아의 상반기 계약유지율은 전년 동기대비 생보상품의 경우 13회차는 크게 개선되었지만 25회차는 다소 악화됐다. 반면 손보 계약유지율은 13회차는 소폭 하락했고 25회차는 나아졌다.

상반기 생보상품 13회차 계약유지율은 81.8%로 지난해 같은 기간 76.2%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25회 유지율은 63.8%로 지난해 상반기 76.9%에 미치지 못했다.

상반기 손보상품 13회차 계약유지율은 82.2%(전년 동기 83%), 25회차 74.2%(전년 동기 72.9%)였다.

지에이코리아의 상반기 불완전판매율은 양호하게 나타났다. 상반기 생보상품 불판율은 0.32%(전년 동기 0.53%), 손보상품 0.1%(전년 동기 0.2%)이었다.

지에이코리아는 상반기 생보상품 신계약 5만7,590건 가운데 불완전판매가 184건에 불과했다. 작년 상반기에는 생보상품 신계약 6만9,289건 중 367건의 불완전판매가 발생했었다.

상반기 손보상품  불판율은 신계약 19만4,216건 가운데 불판 사유가 발생한 계약은 183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신계약 33만1,092건 중 불판 계약은 499건이었다.

한편 지에이코리아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5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4,000만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지에이코리아의 6월말 기준 소속설계사 수는 1만6,129명으로 1년 전 1만3,217명보다 2,900여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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