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IBK투자증권은 2분기에 호실적을 낸 동부화재의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올려 잡으면서 목표주가도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1일 "동부화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2천105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각각 40.7%와 32.1% 증가했다"며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 하락으로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됐고 투자이익도 늘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동부화재의 2분기 손해율이 81.4%로 작년 동기보다 3.4%포인트, 전 분기 대비로는 0.5%포인트 낮아졌다"며 "투자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보다 2.2%, 전 분기보다 12.5% 늘어난 2천676억원이었다.

증시 호조로 주식 관련 이익이 늘었고 채권 관련 투자이익도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동부화재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올해와 내년 예상 실적을 각각 기존 대비 1.9%와 4.3% 올렸다.

그는 "8월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약 1.5% 인하되지만 동부화재는 과거 경쟁사보다 늦게 보험료를 인상했던 만큼 손해율 개선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실손보험 갱신 효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용면에서 효율성이 높고 운용수익도 안정적이어서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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