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표준화 실현 가능…완전판매 정착에 일조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보험대리점협회가 보험상품 교육센터를 개설해 운영한다.

대리점협회의 교육센터 개설은 GA 소속설계사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보험상품 교육 강화와 교육 표준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또 교육시스템 구축은 보험업계간 자율협약에 따른 후속조치 일환으로 추진했다. 2015년 말 생명·손해보험사와 보험대리점은 자율협약을 통해 보험소비자 보호 강화와 완전판매 정착을 위한 제도와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 보험사 판매상품 총망라 동영상 제공
보험대리점협회는 오는 8월중 GA 소속설계사를 대상으로 생명·손해보험사 판매상품을 동영상에 담아 제공한다.

협회의 교육센터 운영은 다수 보험사를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GA소속 설계사에 대한 교육 강화의 필요성이 요구된데 따른 것이다.

또 GA별 교육담당자의 능력에 따른 상품교육의 질적 차이도 해소하고자 하는 의도도 깔려 있다.

보험상품 교육센터가 운영되면 설계사의 상품 비교설명 능력 향상을 통한 판매 전문성 강화와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도시 지사와 지점 설계사에 양질의 교육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 교육시스템은 협회 회원사 소속 GA 관계자라면 누구나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협회 회원사로 가입한 GA는 협회의 승인을 받으면 실시간 상품교육 동영상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반복 시청도 가능하다.

교육시스템은 매년 생·손보사 상품 150개의 신상품 교육을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동영상은 보험사가 제작, 심의를 거쳐 대리점협회 홈페이지에 탑재되며 15분 내외의 분량으로 구성된다.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은 1,000명이상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파급력 커 회원사 유치 효과도 기대
대리점협회는 표준화된 교육을 통해 불완전판매율 개선과 완전판매 정착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험대리점협회 관계자는 “지난 4월 3개 이상 상품 비교설명 판매가 의무화되면서 GA 소속설계사의 보험사별 상품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요구되고 있다”며 “협회가 운영하는 교육센터가 GA 소속설계사의 전문성 제고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상품교육 공동 인프라 구축으로 교육의 질적 표준화를 실현하고 나아가 완전판매를 통한 금융소비자의 권익도 강화 될 것”이라며 “완전판매의 지름길은 상품교육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리점협회 보험상품 교육센터 이용은 대리점협회 회원사로 제한되어 있어 교육의 실효성을 감안할 경우 비회원사의 회원가입 유도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대리점협회는 보험상품 교육시스템 이외에 향후 추가 교육 컨텐츠도 개발해 GA에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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