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설계사 조직 매출은 ‘퇴보’, GA채널은 ‘탄력’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 보장성보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전속설계사 조직은 감소한 반면 GA채널은 상승했다.

손보사 가운데 상반기 전속 설계사 조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곳은 삼성화재 1개사뿐이었다. GA채널에서는 흥국화재 1개사만이 감소했고 모두 증가했다.

또 상반기 전속조직에서는 삼성화재가, GA채널에서는 메리츠화재가 2년 연속 보장성보험 매출 선두를 달렸다.

◇ 삼성화재, 전속조직 매출 증가 ‘유일’
올해 상반기 손보사 전속조직 보장성보험 매출은 1,678억6,1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737억8,100만원 보다 3.4% 감소했다.

반면 상반기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1,149억4,4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1,039억7,600만원 보다 10.5% 늘었다.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전속조직 보장성보험 매출이 617억3,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6억100만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손보사 중 전속조직 보장성보험 매출이 증가한 곳은 삼성화재가 유일했다.

그러나 삼성화재 GA채널 매출은 154억1,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3억3,200만원 보다 소폭 늘어났으나 매출 순위는 4위에 머물렀다.

현대해상은 상반기 전속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247억5,1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247억5,200만원과 동일한 실적을 거두었다.

현대해상의 GA채널 매출은 179억400만원으로 동부화재와 KB손보를 간발의 차로 제쳤다. 지난해 상반기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173억4,100만원이었다.

동부화재는 전속설계사 조직 상반기 보장성보험 매출이 265억7,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3억1,200만원 보다 2.7% 줄었다.

동부화재의 상반기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172억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70억6,300만원에 비해 소폭 늘었다.

KB손보는 같은 기간 전속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196억9,000만원으로 2016년 상반기 203억4,000만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GA채널에서는 177억7,700만원(전년 동기 173억4,800만원)으로 손보사 중 매출 3위를 기록했다.

◇ 메리츠화재, 전속조직 매출 부진 GA채널서 만회
메리츠화재는 GA채널이 전속조직을 압도했다. 또 전속조직 매출 부진을 GA채널에서 만회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상반기 전속조직 보장성보험 매출이 125억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47억4,000만원에 비해 15% 줄었다.

그러나 GA채널에서는 211억7,000만원의 매출을 거둬 지난해 상반기 187억8,100만원 보다 13% 증가했다.

한화손보 상반기 보장성보험 매출은 전속조직 152억1,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61억8,900만원 대비 6% 감소했으나 GA채널에서는 33% 증가한 107억8,300만원(전년 동기 80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흥국화재는 전속, GA채널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감소했다. 상반기 흥국생명 보장성보험 매출은 전속 34억1,100만원(전년 동기 36억8,000만원), GA 42억9,300만원(전년 동기 66억3,000만원)이다.

롯데손보는 전속조직 매출이 급감하고 GA채널 매출은 급등했다. 롯데손보 상반기 보장성보험 매출은 전속 17억8,000만원(전년 동기 32억7,500만원), GA채널 62억1,600만원(전년 동기 26억5,400만원)이다.

MG손보 전속조직 매출은 소폭 상승, GA채널은 대폭 상승했다. MG손보 상반기 전속조직 보장성보험은 13억3,500만원(전년 동기 11억500만원), GA채널 41억8,400만원(전년 동기 25억4,400만원)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GA 소속설계사 수가 전속조직 설계사 수를 넘어서며 ‘규모의 경제’에 따라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GA채널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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