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성보험 매출 GA가 전속 압도…시장점유율 2배 차이

손보사간 매출 확대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GA를 대상으로 한 시책 경쟁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 대형 손보사들은 GA 소속설계사 대상으로 하는 시책 범위를 150%로 제한하는 ‘상호협정’(?)을 맺기도 했지만 구속력이 없어 이를 어기는 보험사가 발생하면 약속은 도미노처럼 무너지며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실정이다. 최근 자동차보험도 손해율이 개선되며 GA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에 손보사별 전속 조직과 GA채널의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 매출을 분석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메리츠화재 보장성보험 매출은 GA채널이 전속 설계사 조직에 비해 앞선다.

그러나 자동차보험 매출은 전속 조직이 GA채널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형 손보사 대부분 보장성보험은 전속, 자동차보험은 GA채널이 매출 우위를 보이는 것과는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 GA채널, 동부화재와 매출 선두 다툼
메리츠화재는 지난 2015년 전속 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322억5,900만원으로 손보사 전체 전속조직 매출 3,629억3,900만원의 8.9%를 기록했다.

메리츠화재는 2016년 전속 설계사 조직 보장성보험 매출 282억3,300만원을 기록하며 손보사 전체 전속조직 매출 3,452억6,600만원 중 8.2%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메리츠화재의 전속 조직 보장성보험 매출은 12월 32억800만원이 연중 최고치, 10월 17억4,200만원이 최저치였다.

올해 1분기 전속 조직 보장성보험 매출은 105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67억1,600만원 대비 5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은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전속 조직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2015년 손보사 GA채널 보장성보험 총매출 2,247억7,700만원 중 메리츠화재는 370억300만원으로 점유율은 16.5%였다.

2016년 메리츠화재의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365억5,400만원으로 손보사 GA채널 매출총액 2,231억6,400만원의 16.4%로 전속채널에 비해 시장점유율 우위를 보였다.

지난해 메리츠화재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12월 58억2,100만원으로 최고, 9월 22억1,6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매출편차는 36억원이 넘을 정도로 컸다.

메리츠화재 2016년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2015년에 비해 저조했던 것은 전속 설계사 고수수료율 적용 문제를 두고 GA업계와 갈등, 7월부터 GA가 일시적으로 상품판매를 중단하거나 소극적 판매에 나선데 따른 영향이다.

10월 GA와 갈등이 봉합되면서 11월부터 매출이 정상궤도에 안착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상반기 보장성보험 월평균 매출이 20억원 후반대를 기록했으나 8월 24억5,100만원, 9월 22억1,600만원, 10월 22억3,200만원으로 주춤하다가 11월 29억3,000만원으로 평월 수준으로 복귀했다.

◇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 저조
메리츠화재 자동차보험 매출은 전속 조직이 GA채널에 앞섰다. 그러나 메리츠화재 전속조직과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대형 손보사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2015년 메리츠화재 전속설계사 조직 자동차보험 매출은 3,136억원으로 GA채널 매출3,135억원으로 동일한 수준이었다.

지난해에는 전속 3,458억원, GA채널 2,852억원으로 전속조직이 우위를 유지했고 올해 1분기 역시 전속 869억원, GA채널 739억원으로 전속채널의 우세가 이어지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4월부터 자동차보험 인수기준을 전체적으로 완화해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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