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보미 기자] 생명보험사들의 보험금지급률이 높아져 보험사 수익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4월 말까지 생보사의 평균 보험금지급률은 61.6%로 전년 같은 기간 53.7%에 비해 7.9%포인트 상승했다.

보험금 지급률은 전체 수입보험료 대비 지급보험금 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가입자에게 지급되는 금액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보험사 입장에서는 보험금지급률이 낮을수록 이익이 늘어난다.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10.1%로 가장 낮았고 IBK연금 22.7% 푸르덴셜생명 29.3% 메트라이프생명 37% 라이나생명 41.5% PCA생명 41.7% 동양생명 41.9% 등도 낮은 축에 속했다.

반면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244.4%로 가장 높으며 이어 KB생명 98.7% NH농협생명 83% DGB생명 80.7% 교보생명 71.1% 미래에셋생명 69% 한화생명 66.5% 동부생명 66.4% 등의 순이어었다.

생보사의 보험금지급률은 저축성, 보장성 등 상품 성격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축성보험을 주로 판매한 보험사의 경우 만기 상품 도래 시 보험금지급률이 증가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계약의 만기 도래는 지급보험금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보험금 지급률 상승에도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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