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보미 기자] 올 들어 보험해약률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영업 중인 생보사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지급한 해약환급금은 모두 77조3149억3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76조5868억9000만원보다 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보인 해약환급금 증가율은 최근 3년간 증가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최근 들어 보험계약해지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해약·효력상실 환급금은 224조2894억66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7% 줄었고 2015년에는 225조6518억3500만원으로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회사별로 해약·효력상실 환급금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으로 전년동기보다 무려 144.8%나 늘었다.

이외에 현대라이프생명(53.3%, 2조1788억9천3백만원) BNP파리바카디프생명(39.6%, 1439억1천4백만원) KB생명(38.4%, 1조0016억4천8백만원) 하나생명(13.4%, 1934억7천2백만원) IBK연금(12.7%, 2581억5천1백만원) ING생명(11.6%, 3조0331억3천5백만원) NH농협생명(9.4%, 3조7675억5천2백만원) 처브라이프생명(7.8%, 3585억1천1백만원) 신한생명(7.2%, 4조0159억6천6백만원) DGB생명(7.1%, 7670억8천7백만원) PCA생명(4.8%, 5362억8백만원) 미래에셋생명(3.3%, 2조4854억1천2백만원) 라이나생명(1.9%, 5조3755억3천8백만원) 삼성생명(1.1%, 16조7683억6천7백만원) 한화생명(0.4%, 9조2311억5천5백만원) 등도 환급금 증가세가 컸다.

반면 환급금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알리안츠생명으로 전년동기보다 21.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AIA생명(-13.1%, 2조3143억7천0백만원) 메트라이프생명(-9.4%, 2조5058억4천3백만원) 흥국생명(-9%, 2조7491억8천3백만원) KDB생명(-7.6%, 2조5526억4천8백만원) 교보생명(-2.9%, 9조1337억2천1백만원) 동부생명(-1%, 1조9415억7백만원) 등은 환급금이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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