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베트남 생명보험사 지분을 인수해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미래에셋생명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프레보아 베트남 생명보험(이하 프레보아생명) 지분 50%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568억9천만원이다. 기존 최대주주인 프랑스 프레보아그룹(Prevoir Group)과 공동 경영을 한다.

    프레보아생명은 프레보아그룹의 자회사로 2005년 베트남 하노이에 설립됐다. 시장점유율 1%대로 현지 생명보험업계 10위권 보험사다.

    은행 12곳과 연계한 방카슈랑스 영업에 집중하고 있어 베트남 경제성장에 따라 발전 가능성이 큰 보험사라고 미래에셋생명은 설명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현대해상 등 국내 보험사 8곳이 현지법인이나 사무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국 생명보험회사에 투자해 지속적인 성과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기 위해서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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