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KB금융그룹 계열사들이 헬스케어 및 카셰어링 분야의 신기술 스타트업과 협업해 새로운 핀테크 금융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KB금융은 웨어러블 기기 스타트업인 직토(ZIKTO)와 전기차 차량공유 관련 스타트업인 에버온(EVERON)을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 스타터스'로 추가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직토는 웨어러블 기기 및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세계 최초로 착용자의 걸음걸이를 분석하고 자세 개선을 제안하는 스마트밴드 '직토워크'를 내놓은 바 있다.
 

KB국민카드는 직토와 협업해 고객의 활동량 데이터와 카드 포인트를 연계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 등 보험 계열사도 직토 기기에 쌓인 건강데이터와 연계한 보험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에버온은 전기차 카셰어링 업체로, 전기차 충전결제 서비스 사업권을 기반으로 중고 전기차 매매 및 차량관리 서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B캐피탈은 에버온과의 협업으로 'KB 차차차' 서비스 구상 중이다. 중고 전기차 매매와 전기차 할부금융을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과의 제휴를 통해 해외에서는 이미 본격화되고 있는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상품·서비스 시장과 전기자동차 판매·충전 결제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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