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일자리 정책 부합… 참여 열기 ‘후끈’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2016년 GA에 도입된 ‘일학습병행제’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문재인정부가 정부의 고용창출 확대, 고용안전망 확충, 직업능력개발, 비정규직 감축 등 일자리 관련 정책에 힘을 싣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란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를 기반으로 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입사 후 1년차 미만의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이론·현장교육을 진행하는 고용노동부의 프로그램이다.

◇ 1기, 중대형 GA 11개사 참여
23일 ‘일학습병행제’를 주관하는 금융투자교육원 따르면 2016년 7월부터 제1기 법인보험대리점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한 GA는 11개사였다.

메가·KGA에셋·리치앤코·글로벌금융판매·우리라이프·한국보험금융·노블리지에셋·상장기업금융센터·ITX마케팅·KMI에셋·비큐러스 등에서 47명의 신입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2기 법인대리점 일학습병행제에 참여 예정인 GA도 10여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학습병행제 교육프로그램은 금융투자교육원 듀얼공동훈련센터와 해당 기업이 함께 개발, 듀얼공동훈련센터에서 진행되는 집체교육은 160시간(총20일)이며 이와는 별도로 회사내에서 멘토교육 640시간을 진행하는 등 통상 1년 동안 진행한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보험모집, 보험계약심사, 보험계약보전, 위험관리, 보험동향분석, PB영업, 창구사무, 직업 기초능력 등이다.

일학습병행제에 대한 GA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GA의 내근직 직원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구성이나 강사 섭외 등의 부담을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한 몫을 하고 있다.

GA업계 일학습병행제를 주관하고 있는 보험대리점협회는 중대형 GA를 중심으로 점차 참여 GA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험대리점협회 관계자는 “6월말까지 신청 마감되는 2기 일학습병행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GA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 일자리 창출·경력단절 여성 복귀”
일학습병행제 참여 기업은 정부로부터 연간 2,526만원 상당의 프로그램 개발비와 훈련비용 등의 지원금을 받으며 지원금은 참가인원에 따라 1인당 약 900만원씩 증가한다.

일학습병행제 운영협의회장인 메가의 이태균팀장은 “GA에서 입사 1년차 미만의 내근 직원에 대한 표준화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GA의 입장에서 우수한 강사는 물론 정부지원금도 받을 수 있어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팀장은 또 “일학습병행제를 적극적으로 수용, 운영하고 있는 GA가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경력단절여성의 경력복귀를 이끌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투자교육원 듀얼공동훈련센터는 법인보험대리점 일학습병행제 제2기 과정을 2017년 9월 1일부터 개설할 예정이며 오는 6월30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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