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 153억원 순유출

[보험매일=위아람 기자] 미국 금리 인상 현실화 등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9일째 자금이 이탈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6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53억원이 순유출했다.

지속적인 자금 이탈에도 환매 규모가 줄어들면서 하루 순유출 규모는 전날(706억원)보다 확연히 줄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리고 내년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했으나 우려감이 점차 완화되면서 환매 현상도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8일째 자금 이탈이 지속됐으나 4억원이 순유출되는 데 그쳤다.

미국 금리 인상 여파 등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늘어나면서 수시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2조3천248억원이 들어와 나흘째 유입세를 보였다.

MMF의 설정액은 121조9천776억원으로, 순자산은 122조8천293억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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