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등급 평가기준 5단계 분류 관리

경기 호황기에는 보험영업도 활황을 맞고 금전사고는 줄어든다. 반대로 경기 침체기에는 보험영업은 위축되고 금전사고는 증가한다는 속설이 있다. 이 속설을 증명이라도 하듯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지금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도 보험업계에 리스크 관리를 위한 내부통제를 끊임없이 주문하고 있다. GA업계도 설계사 금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 활발하다. 이에 보험계약 관리시스템 가동 현황을 업체별로 분석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기자] 에이플러스에셋은 설계사 조직관리가 보험사에 버금가는 수준을 지니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기본적으로 소속설계사의 전문화 된 상품교육과 완전판매 교육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 건전한 영업행태 검증 설계사 메리트 부여
에이플러스에셋은 본사가 정한 ‘수수료 담보설정 및 증액 기준’을 도입해 모든 소속 설계사 에게 적용한다.

설계사의 계약모집액이 늘어날 경우 이 기준에 따라 설정 담보 증액을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지체없이 수수료 완전분급 체계로 전환, 일명 ‘먹튀’ 발생 요인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다만 1년이상 위촉설계사 중 계약 건수, 실적, 유지율과 불판율이 우량한 설계사에 대해서는 담보 기준을 일부 완화하는 등 수수료 지급 기준을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건전한 영업행태가 검증된 설계사에 대해서는 상대적인 메리트를 부여하는 것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자체 분석시스템을 도입, 소속 설계사 계약을 등급화해 관리하고 있다.

위험등급 평가기준에 따라 5단계로 분류하고 3~5단계에 속한 설계사는 관심대상, 고위험군인 1~2단계에 해당하는 설계사는 본사 준법감시팀이 방문 면담을 통해 점검에 나선다.

또 지점의 종신보험 점유율, 연체·실효 계약율, 유지율 현황을 파악해 지표가 불량하다고 판단되면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부당한 승환계약을 예방하기 위해 보험사가 시행하는 완전판매 모니터링과 별도로 본사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승환계약 비교안내확인 모니터링 전화 녹취를 실시하고 있어 부당한 승환계약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 내년도 관리시스템 업그레이드 예정
에이플러스에셋은 내년에는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내년부터 위험등급 평가시스템을 지점장이 직접 전산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위험등급이 높은 설계사는 지점장 면담을 통해 금융사고와 불건전 영업행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시행할 방침이다.

또 다건 연체·실효계약된 동일계약자를 대상으로 신계약을 모집하는 경우와 월말 계약 건의 익월 수수료 수령 후 청약철회 사례도 전산화해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특히 제휴 보험사 전산프로그램을 설계사가 PC를 통해 접속할 수 있도록 해 지점 내 전산실 공간을 없애고 설계사 보유계약정보 상태를 실시간 조회 가능한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에이플러스에셋 관계자는 “향후 새로운 리스크 요인 발생에 대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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