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손성은 기자] 코스피가 2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 속에 1,970선까지 내려 앉았다.

이날 3.61포인트(0.18%) 내린 1,980.14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하락 폭을 키워 오전 10시 13분 기준13.16포인트(0.66%) 내린 1970.59를 기록하며 1,970선에 턱걸이 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락으로 전기전자 업종과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빠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간밤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57포인트(1.36%) 급락한 5,251.11로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85% 하락 마감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락으로 관련 업종에 속하는 국내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코스피 지수도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4억원, 26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65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수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 196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0.60%), 통신업(0.56%), 기계(0.28%)가 오름세다.

전기가스업(-1.94%), 전기전자(-1.76%), 유통업(-1.45%)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1.83% 내린 171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주주친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날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0.17% 오른 174만9,000원으로 장을 마친 바 있다.

현대차(2.65%), SK텔레콤(1.11%), KB금융(1.08%), 네이버(0.39%), 신한지주(0.23%), 포스코(0.20%)가 오르고 있다.

반면에 한국전력(-2.92%), 삼성물산(-1.95%), SK하이닉스(-1.47%), 삼성생명(-0.86%)은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2.70포인트(0.45%) 내린 591.1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0.64포인트(0.11%) 떨어진 593.21로 출발한 뒤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휴젤(3.14%), 파라다이스(0.75%), 로엔(0.54%), 바이로메드(0.28%), GS홈쇼핑(0.23%)이 오르고 있다.

반면에 CJ E&M(-2.53%), SK머티리얼즈(-2.19%), 에스에프에이(-1.0%), 카카오(-0.91%), 컴투스(-0.83%)는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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