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기 대비 소폭 축소…전체 24개사 중 14개사 개선

[보험매일=위아람 기자] 올해 3분기 생명보험업계 보험계약 10만 건당 민원 발생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개선됐다.

전체 24개 생보사 중 작년과 비교해 민원 발생 건수가 감소한 곳은 14개사, 증가한 곳은 10개사로 나타났다.

◇ 민원발생 평균건수 감소사 14개사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생명보험업계의 평균 보험 계약 10만 건당 민원 발생 건수는 11.4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11.95건 대비 소폭 감소했다.

보험 계약 10만 건당 민원 발생 건수는 회사의 규모에 따른 실질적인 민원발생 현황을 알 수 있게 하는 주요지표다.

총 24개 생보사 중 14개사는 작년과 비교해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다.

10만 건당 민원 발생 건수가 감소한 14개사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하나생명은 올해 3분기 1.42건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 3.9건보다 개선된 수치를 나타냈다.

농협생명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3분기 3.37건에서 3.12건을 기록하며 10만 건당 민원 발생 건수가 0.25건 감소했다.

알리안츠생명 역시 지난해 7.0건에서 2.4건 감소한 4.6건으로 집계돼, 작년 대비 민원 발생률이 줄어들었다.

동양생명, 미래에샛생명, ING생명도 계약 10만 건당 한자리 수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생명, 6.02건, 미래에셋생명 7.70건 ING생명이 9.9건으로 3개사 모두 작년 동기와 비교해 민원 발생률이 감소했다.

이어 동부생명 13.3건으로, KB생명 14.23건, DGB생명이 15.6건, KDB생명이 18.7건, 메트라이프생명 23.82건을 기록했다.

◇ 10개사는 작년 동기 대비 악화
지난해 3분기 대비 10만 건당 민원 발생 건수가 증가한 생보사는 10개사였다.

10개 사 가운데 10만 건당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42건을 기록한 처브라이프로 나타났다. 처브라이프의 지난해 3분기 10만 건당 민원 발생 건수는 23건이었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생보 빅3의 올해 3분기 계약 10만 건당 민원 발생 건수도 악화됐다.

삼성생명이 9.20건에서 9.56건으로, 한화생명이 7.7건에서 9.13건, 교보생명이 8.74건에서 9.54건으로 늘어났다.

이어 IBK연금보험이 6.2건에서 12건, 신한생명이 4.19건에서 5.42건,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이 4.61건에서 7.31건, 푸르덴셜생명이 6.66건에서 7.71건, AIA생명이 6.18건에서 8.04건으로, PCA생명이 18.3건에서 24.1건으로이었다. 라이나생명 또한 2.79건에서 3.96건으로 민원 발생률이 작년과 비교해 증가했다.

보험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보험민원 현황은 보험사가 고객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험사의 수준이 어떤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척도로 소비자가 보험사를 선택할 때에는 보험사의 민원 현황을 신중히 고려해서 선택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한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