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라이프재무설계·A+에셋, 설계사 이동에 ‘웃고 울고’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글로벌금융판매와 피플라이프재무설계가 3분기 생명보험 상품 매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에이플러스에셋은 하락세가 뚜렷했다. 또 국내 최대 영업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지에이코리아도 고전했다.

◇ 글로벌금융판매, 생·손보 매출 균형
20일 GA업계에 따르면 글로벌금융판매는 올해 3분기(7~9월) 생보상품 매출이 월납초회보험료 기준 33억7,800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15억1,600만원 대비 2배이상 증가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올해 생보상품 판매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형 GA를 지사로 편입하는 등 영업조직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금융판매는 전통적으로 손보상품 매출 우위를 보였으나 최근 생·손해보험 매출비중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6월말 현재 소속설계사 수가 9,400여명으로 올해말에는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피플라이프재무설계와 에이플러스에셋은 상호 연관성을 가지며 매출에 희비가 교차했다.

피플라이프재무설계는 지난해 3분기 생보상품 매출이 6억7,900만원에 그쳤으나 올해 3분기에는 14억9,800만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피플라이프재무설계는 올해 5월 에이플러스에셋 영업조직이 대규모 유입되면서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에이플러스에셋은 올해 3분기 생보상품 매출이 24억2,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1억8,200만원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300~400명으로 추산되는 설계사가 피플라이프재무설계로 이동하면서 매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 지에이코리아, 매출 감소에도 1위 자리 굳건
지에이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생보상품 매출이 62억5,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4억5,900만원에 비해 9.4% 감소했다.

그러나 지에이코리아는 생보상품 월평균 매출 20억원을 꾸준히 유지하며 GA업계 매출 1위 자리는 위협받지 않았다.

지에이코리아는 올해 들어 영업조직 확장보다는 소속설계사의 전문성 강화와 가동률을 제고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메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가며 매출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메가는 올해 3분기 생보상품 매출이 38억5,400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30억7,700만원에 비해 25% 증가했다.

인카금융서비스의 생보상품 매출 증가세도 돋보였다. 인카금융서비스는 3분기 생보상품 매출이 14억9,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9억8,700만원 보다 52% 늘었다.

이밖에 주요 대형 GA의 3분기 생보상품 매출은 KGA에셋 26억5,000만원(전년 동기대비 +12%), 리치앤코 23억8,100만원(+5%), 리더스금융판매 21억7,200만원(-3%), 프라임에셋 17억5,800만원(+26%), 밸류마크 16억1,400만원(+26%), 피플라이프 13억6,400만원(+6%), 영진에셋 12억2,800만원(-16%), 유퍼스트 11억1,400만원(-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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