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상위권 ‘부진’…하위권 ‘약진’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GA채널 매출 상위권 생명보험사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한 반면  매출 하위권 생보사는 약진했다.

또한 흥국생명은 3분기 생보사 중 GA채널 매출이 가장 많았다.

◇ 월매출 10억원 이상 생보사중 동부만 상승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3분기(7~9월) 생보사 GA채널 매출(삼성생명 제외)은 월납초회보험료 기준 652억8,500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695억6,700만원에 비해 6.2% 감소했다.

GA채널을 통해 월평균 10억원 이상 매출을 거두고 있는 생보사 가운데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곳은 동부생명 1개사 뿐이다.

동부생명은 올해 3분기 GA채널 매출이 55억3,500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51억8,500만원 대비 6.8% 늘었다.

한화생명은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3분기 GA채널 매출총액이 55억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78억4,400만원 보다 29% 줄었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대형생보사 가운데 GA채널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거두고 있다.

흥국생명은 3분기 GA채널 매출이 63억2,600만원으로 생보사중 최다 실적을 거두었지만 전년 동기 80억3,200만원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신한생명은 지난해 3분기 GA채널 매출이 70억9,30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52억2,500만원으로 감소했다.

동양생명은 3분기 GA채널 매출이 61억8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62억2,200만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 KB생명 ·ING생명 매출 급증
생보사 가운데 GA채널 매출 하위권으로 분류되고 있는 KB생명과 ING생명은 올해 GA 매출 확대 전략을 펼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KB생명은 지난해 GA채널 월평균 매출이 2억원 수준에 그쳤고 3분기 실적도 8억6,600만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3분기에는 27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급증했다.

KB생명은 올해초 매출 상위권 대형 GA와 제휴를 체결했고 적절한 시책까지 가미하며 실적을 끌어 올렸다.

ING생명은 올해 상반기 GA채널 매출이 25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1억2,500만원보다 2배 이상 실적이 증가했다.

ING생명은 타 생보사에 비해 수수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한화생명과 전속관계에서 벗어난 퍼스트에셋과 위탁 제휴를 맺기도 했다.

이밖에 생보사 GA채널 3분기 매출은 KDB생명 55억9,400만원(전년 동기대비 –6%), 메트라이프생명 41억1,700만원(-29%), 농협생명 36억9,100만원(-28%), 교보생명 33억3,400만원(-24%), 알리안츠생명 19억7,300만원(-15%), PCA생명 17억2,400만원(-48%), 미래에셋생명 15억5,300만원(+11%), 푸르덴셜생명 14억500만원(+66%), DGB생명 8억4,200만원(+3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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