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AR 회원국 참석, 자율주행자동차 및 미래소재 수리기법 등 연구결과 발표

[보험매일=진준영 기자]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지난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2016 서울 RCAR 연례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연례세미나에는 미국 IIHS, 영국 Thatcham, 스페인 CesviMAP, 일본 JKC 등 15개국 20개 기관의 약 60명이 참석하여 자율주행자동차, 미래소재 수리기법 등 약 45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약 45개의 발표 중 자율주행자동차와 관련된 주제가 16개를 차지해 세계 각국 보험업계의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자율주행자동차 발표 관련 주요 이슈는 AEB(자동긴급제동장치) 등 사고방지시스템에 대한 성능평가방법 개발, 자율주행자동차 사고 시 제조사와의 책임소재에 대한 판단, ADAS(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의 성능에 대한 기술적 평가 및 보험에 미치는 효과 등이 있었다.

이 밖에 차체 경량화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한 탄소섬유, 초고장력강판 등의 미래소재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각 소재에 적합한 수리기법 연구결과 및 이를 통한 수리품질 확보 방안과 각 미래소재에 적합한 전용장비 도입 및 향후 미래소재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한 수리비 영향에 대한 대비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보험개발원 김수봉 원장은 “이번 2016 서울 RCAR 연례세미나는 자동사 신기술이 사고율 감소와 수리비에 미치는 영향 등 보험산업 측면에서 원만한 대비책 마련을 위한 국제공조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자동차 안전성평가 전문기관 미국 IIHS의 Adrian Lund 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각국 보험업계가 미래형자동차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기술정보를 교환하는 것은 글로벌화 된 자동차산업의 일대 변화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RCAR은 자동차사고로 인한 경제적 손실 및 인명피해 감소를 위해 각국의 보험업계가 만든 자동차기술연구소들로 조직된 국제기구로, 현재 20개국 25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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