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운영으로 조직 유입…A+에셋·유퍼스트 감소

[보험매일=임근식기자] 올해 상반기 매출 상위 대형 GA 가운데 피플라이프가 소속 설계사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반면 유퍼스트는 영업조직 이탈률이 가장 높았다.

또 국내 GA중 가장 많은 영업조직을 보유한 지에이코리아는 설계사 수가 소폭 감소했다.

◇ 피플라이프, 6개월간 770여명 신규 유입
28일 GA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피플라이프는 영업조직 규모가 1,918명으로 2015년말 1,146명에 비해 67% 증가했다.

피플라이프의 영업조직 증가는 영업력 확대를 위해 지난해 출범한 ‘GA 2.0 피플라이프 독립사업단’으로 명명된 신사업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지사의 성격을 지닌 ‘GA 2.0 피플라이프 독립사업단’은 독자적인 권한과 정책 결정권을 주고 독립채산제로 운영된다.

기존 GA는 대부분 본사 직영체제 운영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본사에서 정책과 수수료 지급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피플라이프는 올해말까지 30~40개 독립사업단 설립과 소속 설계사 1,000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피플라이프에 이어 메가는 6월말 보유설계사 수가 5,705명으로 지난해 말 4,576명 보다 25% 늘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지난해 말 소속 설계사 수가 8,361명 이었으나 올해 6월말에는 9,270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추세로 볼 때 글로벌금융판매는 올해 말 영업조직이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 A+에셋, 설계사 타 GA 이적에 조직 위축
반면 유퍼스트는 올해 6월 소속 설계사 수가 2,880명으로 지난해 말 3,339명에 비해 14% 감소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올해 상반기 대규모 영업조직이 피플라이프재무설계로 이동하는 등 설계사 수가 크게 감소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올해 6월말 영업조직이 4,074명으로 지난해 말 4,638명에 비해 12%(564명) 줄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GA 가운데 설계사 교육 시스템이 우수해 양질의 설계사를 배출하고 있어 타 GA의 스카웃 표적이 되고 있다.

국내 GA중 영업조직 규모가 가장 큰 지에이코리아는 6월말 소속 설계사수가 13,986명으로 지난해 말 14,216명에 비해 200여명 감소했다.

지에이코리아의 설계사 감소는 양적성장을 지양하고 질적성장을 추구하는 하는 방향으로 경영전략을 수정한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KGA에셋은 올 6월말 설계사 수가 6,547명으로 전년 말 6,035명(+8.5%) 대비, 8.5% 증가했고 인카금융서비스도 같은 기간 7% 늘어난 6,536명이었다.

이밖에 매출 상위권 GA의 소속설계사 수는 위홀딩스 3,750명(2015년말 대비 +5%), 리치앤코 3,132명(-7%), 퍼스트에셋 2,339명(-4%), 우리라이프 1,630명(+7%)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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