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KB손보와 4위 현대해상 점유율차 0.4% 불과 ‘혼전’

[보험매일=임근식기자] 손해보험사 6월 GA채널 매출이 KB손보·동부화재·메리츠화재·현대해상의 접전 양상을 펼친 가운데 간발의 차로 KB손보가 선두를 차지했다.

6월 이들 4개 손보사의 GA채널 매출 격차는 시장점유비율 기준으로 볼 때 불과 0.4%내에서 형성됐다.

◇ 6월 손보사 GA채널 매출 전월비 7.7% 증가
6월 손보사의 GA채널 매출총액(자동차보험 제외)은 178억9,000만원으로 5월 166억1,000만원에 비해 7.7% 상승했다.

6월 손보사의 GA채널 매출을 보험종류별로 보면 인보험은 전월(135억2,600만원)보다 8.2% 늘어난 146억4,100만원이었고, 재물보험은 6월(26억6,000만원)에 비해 3% 증가한 27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KB손보가 29억6,000만원으로 6월 손보사 GA채널 매출총액의 16.5%, 동부화재 29억2,300만원(16.3%), 메리츠화재 28억7,700만원(16.1%), 현대해상 28억7,300만원(16.1%)으로 매출 1~4위 격차가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불과 0.4%내에서 갈렸다.

6월 손보사 가운데 GA채널 매출 1위를 차지한 KB손보는 인보험 매출이 26억8,900만원으로 전월대비 13% 증가했고, 재물보험 2억1,100만원으로 73% 늘었다.

동부화재는 인보험 24억원으로 전월 20억3,900만원에 보다 18%, 재물보험은 4억5,700만원으로 5월 4억2,500만원 대비 8%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5월(29억7,100만원)보다 GA채널 매출이 소폭 하락했으나 GA채널 매출 상위권 자리를 지켰다.

메리츠화재는 인보험 27억8,600만원으로 손보사중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고 재물보험은 6,700만원으로 저조했다.

현대해상의 6월 GA채널 매출은 5월(21억8,300만원)에 비해 24% 상승해 대형 손보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해상은 인보험 21억3,400만원, 재물보험 5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 삼성화재, 재물보험 매출 감소로 실적 하락
삼성화재는 6월 GA채널 매출이 크게 감소해 타사와 대조를 이뤘다.

삼성화재는 6월 GA채널 매출이 24억3,400만원으로 5월 27억8,000만원에 비해 12% 감소했다.

재물보험 매출이 반토막 나며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화재 6월 GA채널 재물보험 매출은 5월 26억6,000만원 보다 크게 하락한 13억1,800만원에 그쳤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6월 손보사가 GA를 통해 거둬들인 재물보험 매출총액의 48%를 차지하며 강점을 이어나갔다.

이밖에 6월 손보사 매출은 한화손보가 전월 대비 16% 증가한 14억9,600만원, 흥국화재 11억6,000만원(+10%), 롯데손보 6억7,000만원(+20%), MG손보 4억9,700만원(+21%)등이다.

GA업계 관계자는 “6월 손보사 GA채널 매출은 판매 독려를 위한 시책을 크게 내세우지 않았지만 5월에 비해 다소 나은 실적을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7월에도 휴가철에 접어드는 비수기로 일부 손보사가 수수료 시책에 나서고 있지만 실적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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