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확대 전략 파트너십 강화…판매 독려 위해 시책도 ‘가미’

[보험매일=임근식기자] KB생명과 농협생명이 GA채널 매출확대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KB생명은 대형 GA와의 신규 위탁판매 제휴확대를 통해 매출 신장에 나서고 있고 농협생명은 그동안 주춤했던 GA채널 매출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KB생명과 농협생명은 GA채널 판매 독려를 위해 한시적으로 시책을 제시하고 있다.

◇ KB생명, 대형 GA 신규 제휴로 매출 확대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생명은 지난해 신용길 사장 취임이후 영업기반 다양화를 위해 GA채널 육성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3분기 월 평균 2억원대에 그쳤던 GA채널 매출이 4분기에는 4억원대, 올해 1분기에는 6억원대로 증가했다.

KB생명은 지난 1분기에는 GA 소속 설계사의 판매 독려를 위해 저축성보험 30%, 보장성보험 판매시 60%의 수당 시책을 걸었다.  KB생명은 2분기에도 시책을 유지하고 있다.

KB생명은 또 올해 들어 대형 GA인 KGA에셋과 유퍼스트를 신규 매출처로 확보해 영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KB생명은 향후 GA 채널을 통해 월 평균 매출을 20억원대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B생명 매출은 최근 신규로 위탁계약을 맺은 KGA에셋이 월평균 1억5,000만원, 글로벌금융판매, 유퍼스트, 서울법인재무설계, 아이에프에이, 코인스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가 월 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담당하고 있다.

또 위홀딩스, 비엡시금융서비스, 프라임에셋, 니케가 3,000만원대 실적을 거두고 있는 등 총 30여개 GA가 매출에 가세하고 있다.

◇ 농협생명, 보장성 위주 판매 ‘선회’
농협생명은 생보사 가운데 GA채널 매출이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으나 주력 판매했던 연금저축보험이 저금리 영향으로 매력이 떨어지며 판매 부진으로 지난해 말부터 매출이 급감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전력을 재정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생명은 수익성과 유지관리 사업비가 적게 소요되는 보장성보험 위주 상품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GA소속 설계사의 판매 메리트 부각을 위해 시책도 제시하고 있다. 농협생명은 저축성보험 판매시책을 제시하지 않는 대신 보장성보험 판매 시 보험료의 30~50%에 해당하는 시책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농협생명은 지난해 11월까지 GA채널 월 평균 매출이 18억원 수준을 유지했으나 12월 12억원대, 올해 1월과 2월에는 6억원대로 급감했다.

이후 3월부터 GA채널 전략을 재정비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 10억원대 수준으로 매출을 회복했다.

농협생명 매출은 메가가 월평균 1억5,000만원, 지에이코리아 1억2,000만원으로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프라임에셋, 글로벌금융판매, 리치앤코가 5,000만원을 초과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어 위홀딩스, 서울법인재무설계센터, 에이원자산관리본부, 파워기업센터가 3,000만원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40여개 GA가 농협생명 상품판매에 나서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보험사의 경우 효과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 GA채널 의존도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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