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임성민 기자] KTB투자증권은 23일 한화생명[088350]에 대해 금리 불확실성으로 변액보증준비금 적립 부담이 늘었다며 목표주가를 9천500원에서 9천원으로 내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남석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지난해 4분기에 205억원의 순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며 "보험 손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개선됐지만, 변액보증준비금이 1천700억원으로 예상보다 400억원이나 늘어났고 300억원의 연말 성과급 지급으로 적자를 냈다"고 분석했다.

생명보험사는 변액보험을 판매한 시점의 예정 이율보다 수익률이 떨어지면 그 차이만큼 준비금을 적립해야 한다.
 

이 연구원은 "위험손해율의 개선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보험 손익에 긍정적이지만, 올해 역시 금리 하락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적립 부담이 상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화생명의 올해 세전이익 목표치는 6천억원으로 다소 보수적"이라며 "목표치를 반영한 올해 순이익 추정치는 5천294억원으로 달성 여부는 금리의 향방에 달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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