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기 대비 19개 생보사 증가, 5개사는 감소 기록

[보험매일=손성은 기자] 생명보험업계의 개인보험 보유계약 건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5개 생명보험사 중 올해 초 출범한 DGB생명을 제외한 24개 생보사 중 지난해와 비교해 개인보험 보유계약 건수가 줄어든 곳은 5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개인보험 보유계약 건수 1년 사이 106만 건 증가
11일 생명보험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국내 전체 25개 생명보험사가 보유 중인 개인보험 보유계약 건수는 7,582만2,612건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의 7,475만7,307건보다 106만5,305(1.4%)건이 늘어났다.

전체 생보사 중 개인보험 보유계약 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라이나생명이었다. 라이나생명은 올해 3분기 총 530만3,661건의 개인보험 보유계약 건수를 기록했고,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503만4,423건보다 26만9,283건이 증가한 수치다.

현대라이프생명이 라이나생명의 뒤를 이었다. 올해 3분기 기준 140만9,589의 개인보험 보유계약 건수를 기록, 전년도 117만6,550건과 대비해 23만3,039건이 늘어났다.

삼성생명으로 1,653만1,961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38만5,110건보다 14만6,851건이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512만7,999건 보유계약 건수를 기록했던 신한생명은 올해 3분기 13만5,150건이 증가한 526만3,149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 107만4,303건의 보유계약 건수를 기록한 동양생명 역시 전년도 동기간 102만2,932건보다 12만2,510건 늘어나, 10만 건 이상의 증가 폭을 보였다.

올해 3분기 203만69건, 986만9,494건의 보유계약 건수를 기록한 KDB생명과 한화생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9만7,140건, 9만6,464건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올해 3분기 813만7,542건을 기록하며 전년도 동기간 대비 6만9572건이 증가했다.

동부생명은 5만1,380건, 푸르덴셜생명 4만7,426건, 하나생명 2만6,717건, IBK연금보험 2만6,491건, 농협생명 1만9,409건, KB생명 1만428건, 에이스생명 1만414건, BNP파리바생명 1만343건, 메트라이프생명 8,649건, 미래에셋생명 7,837건, 교보라이프플래닛 5,255건이 늘어났다.

◇ 흥국‧ING‧PCA‧AIA‧알리안츠생명은 감소
흥국생명, ING생명, PCA생명, AIA생명, 알리안츠생명 등 5개 생보사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교해 개인보험 보유계약 건수가 감소했다.

흥국생명은 가장 많은 감소 폭을 보였다. 흥국생명은 올해 3분기 253만5,410건을 기록, 지난해 180만4,368건보다 26만8,958건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3분기 186만6,857건으로 집계됐던 ING생명은 올해 185만3,687건으로 나타나 개인보험 보유계약이 1만3,170건 감소했다.

PCA생명은 지난해 37만8,000건보다 5,641건이 감소한 37만2,359건의 개인보험 보유계약 건수를 기록했고, AIA생명은 올해 3분기 지난해보다 2,081건이 줄어든 352만3,048건으로 나타났다.

알리안츠생명 역시 지난해 188만5,048건에서 2,065건이 감소해 올해 3분기 188만2,983건의 개인보험 보유계약 건수로 집계됐다.

보험사 관계자는 “사망, 종신보험 등의 개인보험 보유계약 건수는 상품의 만기 도래 등을 이유로 변동 폭이 큰 편”이라며 “흥국생명 같은 경우에는 과거 판매한 1년 만기 상품의 도래로 보유계약 건수가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월 출범한 DGB생명은 올해 3분기 기준 65만8279건의 개인보험 보유계약 건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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