뺏속까지 시리도록, 느닷없이 파고드는 바람은 뭐니? 가을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겨울이 찾아오는 것은 반칙이다. 시아버지 제삿날 비어버린 쌀독처럼 쓸쓸한 반칙이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