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비전 공유하며 협력 강화 ‘동반자 관계’

삼성생명 자회사형 GA의 8월말 등장을 앞두고 GA업계가 시장 판도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보험상품의 제조와 판매의 분리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생명보험사마다 GA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각사별 현황과 주요 매출처를 분석·정리해 본다.

[보험매일=임근식 방영석기자] 알리안츠생명은 영업채널중 방카슈랑스 판매비중이 우세하다.

알리안츠생명은 4,000명에 미치지 못하는 전속설계사 조직을 보유하며 대면채널에서 타사에 비해 경쟁 열세에 놓여 있다.

현재 알리안츠생명의 GA채널 수입보험료는 방카슈랑스 채널의 10%, 전속 설계사채널의 20%수준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알리안츠생명이 GA채널의 활용가치를 평가절하 하는 것은 아니다. 미래 영업채널 중심축의 위치를 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알리안츠생명은 GA와 지속적인 위탁판매제휴를 통한 영업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GA와 신규제휴를 확대하고 위탁판매 초기단계부터 영업활성화가 가능하도록 영업지원을 강화하고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과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변액연금을 중심으로 한 변액상품과 보장성 상품판매 활성화를 위해 전략 상품군의 지속적 상품경쟁력을 강화하여 GA소속 설계사 판매 니즈 제고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알리안츠생명은 현재 GA채널을 통해 월납초회료기준 월 평균 5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의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는 GA는 15개사에 이르며 이중 지에이코리아와 에이플러스에셋 2개사가 월 평균 1억원을 넘나드는 매출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어 에즈금융서비스, 비앱시, 코인스금융서비스가 매출 5,000만원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 프라임에셋, 우리라이프, 메가, 리치플래너컨설팅, 에프엠에셋, 글로벌금융판매 등도 판매에 가담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은 2004년 보험사중 최초로 자회사형 GA를 설립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하고 시장에서 철수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생보사중 유일하게 방카슈랑스채널을 활용하지 않고 있다. 자체 영업조직 2,000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설계사 조직에 의지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은 최근 GA를 통한 영업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GA매출이 월납초회료기준 월평균 2억원대 중반에 머물렀으나 5월에는 3억원 초반대, 6월에는 3억원 중반대로 매달 늘어나는 추세다.

푸르덴셜생명의 월 평균 매출의 40%가 피플라이프에 집중돼 있으며 피플라이프는 매월 1억 5,000만원의 판매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이어 피플라이프재무설계가 월평균 7,000만원의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피플라이프는 법인 CEO를 대상으로 연금보험판매에 주력하고 있으며 개인영업 중심의 피플라이프재무설계는 피플라이프의 자회사격으로 사실상 피플라이프 계열이 푸르덴셜생명의 매출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푸르덴셀생명 매출에 참여하고 있는 GA로는 케이에프지, 아이에프에이, 와이제이에셋, 해피라이프, 밸류마크, 한국재무설계 등이 있다.

푸르덴셜생명은 특정 GA에 집중된 매출을 분산하고 우량한 GA 발굴을 통해 영업력을 확장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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