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잠실비전지점 하미선RC

 

[보험매일=방영석 기자] 어렵고 복잡한 약관과 증서로 대변되는 ‘보험’. 상품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소비자가 느끼는 보험사의 ‘질’은 결국 ‘서비스’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삼성화재  잠실비전지점 하미선RC는 바로 이러한 보험사의 서비스 수준과 소비자의 인식을 결정하는 첨병이 RC라고 단언한다.

보험업계 영업 최전선을 누비는 설계사들의 보람과 애환을 그녀를 통해 잠시나마 엿들을 수 있었다.

“한명의 고객에게라도 더 만나 좋은 상품을 추천하고 관리하는 RC들이야 말로 보험사의 얼굴입니다.”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설계사들 사이에서 만난 하미선RC는 진지한 얼굴로 기자에게 말을 건냈다.

“고객과 얼굴을 마주하고 직접 관리하는 상대는 설계사들이죠. 고객 모집부터 상품설계와 관리까지 담당하는 설계사가 고객들에게는 보험사의 이미지이자 신뢰가 됩니다”

20살에 중국에서 귀화한 뒤 결혼하고 평범하게 살았다는 그녀가 보험업계에 들어선 이유도 색다르다.

“결혼 후 남편이 매월 보험료 지출이 커 벅차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담을 위해 삼성화재로 향했어요. 상담과정에서 보험을 이해하면서 그 계기로 직업설명회까지 참여하면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됐으니 다 인연이었던 것 같아요”

때문에 평범한 고객이었던 하미선RC는 그만큼 고객의 입장에서 고민한 뒤 상품을 추천하고 꼼꼼히 관리한다고 말했다. 스스로 보험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고객은 자발적으로 보험 가입 상담을 문의한다는 사실에 주목해 상품 구매를 이야기 하지 않고 상품 필요성을 지적하는 방식으로 영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객들에게 보험 상품 구입을 강요하는 시대는 끝났어요. 고객에게 필요한 보험 상품을 찾고 이해시켜 드려야 고객도 보험 가입을 문의 합니다”

하미선RC는 설계사로 활동하면서 사용했던 가장 큰 무기로 ‘도전의식’과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을 꼽았다.

처음 설계사 일을 시작할 때 무엇을 해야하는지 조차 알지 못했고 이를 누군가에게 배우기도 어려워 기댈 곳이 없었던 상황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고했다.

“며칠은 멍하니 있다가 집으로 돌아간 날도 많았어요. 지점장님이나 선배들이 코칭을 해주셨는데도 와 닿지가 않는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지금 주어진 일을 못하면 어디 가서 무얼 할 수 있겠나’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녀는 정면으로 도전하는 방식을 택했다. 매일같이 발길이 닿는 대로 다니며 명함을 돌리고, 남들이 인맥을 활용한 영업에 집중할 때 개척 활동에 온힘을 쏟았다.

“인맥 영업에는 한계가 있어요. 처음에는 쉽게 계약을 체결한다고 느낄 수 있지만 결국 나중에는 영업 활동에 진척이 없고 시간만 낭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녀는 매일 수십장의 명함을 돌리고 있다고 했다. 식당 종업원에게도, 학교 선생님에게 까지도 명함과 함께 보험의 필요성을 전도하고 있다고 했다.

“보험 설계사라는 직업은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누군가의 인생을 책임지고 설계하는 중요한 일을 담당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설계사라는 직업을 감추는 것을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워요”

벌써 4년이라는 시간동안 고객들을 응대하고 만나온 그녀의 열정은 여전히 뜨거웠다. 인터뷰를 마침과 동시에 영업활동으로 출발하는 그녀의 휴대폰은 잠시도 침묵하지 않았다.

“설계사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모래알 같은 보잘 것 없는 존재로 여겨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단언컨대 설계사야 말로 보험사가 존재할 수 있는 기본이자 영업의 시발점입니다”.

정도 영업에 대한 올바른 마음가짐과 굳은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하미선 RC. 지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뒷모습이 아름다웠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