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 울타리없는 윤보의 외딴 오두막과 투전판이라면 이마빼기에 신짝을 붙이고 달려가는 김평산의 삼칸 초가지붕만은 해를 묶혀 회갈색의 누더기꼴이 되어 있었다.
- 박경리 <토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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