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율·손해율 개선으로 내실 추구

[보험매일=임근식기자] 삼성화재가 올해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경영효율을 통한 수익추구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삼성화재는 장기보험의 수익과 미래가치 중심의 견실성장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시장공략에 나선다.

◇ 신인 설계사 육성지점 확대 편성
내재가치가 높은 통합보험과 운전자 보험의 신개념 상품구조를 도입하고 자녀·암·재물보험 등 성장 가능한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판매채널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GA채널의 업무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4년 GA 보장성보험 시장점유율이 6.3%에 머물렀으나 이를 8%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효율 강화를 위해 13회차 계약유지율을 지난해 77%에서 올해 79%로 상향조정했다. 계약유지율이란 보험계약의 완전판매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최초 체결된 보험계약이 일정시간이 경과한 후에도 유지되는 비율을 의미한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영업효율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어 삼성화재는 설계사 정착율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122개 신인 설계사 육성지점을 확대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신인 설계사 교육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면서 교육효과를 거둠에 따라 이 제도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주력
아울러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의 흑자구조를 확고하게 지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자동차보험의 선순환 사업구조 정착을 위해 언더라이팅 기능을 강화해 손해율을 개선하고 우량고객비중을 지난해 27%에서 올해에는 30%대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2014년 83%에서 올해 2.4% 하향조정해 80.6%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2014년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위권 보험사에 비해 6%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나 손해율관리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특히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판매비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온라인 판매비중은 2013년 17.8%, 2014년에는 21.9%에 이르고 있으며 올해는 2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올해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를 지난해 3조7,960억원 보다 5.3% 늘려 잡은 3조9,972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시장에서 자동차보험의 직판 마케팅 효율을 높이고 오프라인 거점별 수익성을 제고해 매출을 지난해 416억원보다 대폭 상향조정해 올해는 61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올해 매출 16조 8100억원, 영업이익 1조 1600억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보다 6.7% 증가한 8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56조원에 이르는 총자산규모를 2020년 100조원 돌파라는 장기플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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