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퇴‧부유층 시장… 해외-신시장 진출‧자산운용

[보험매일=임근식기자] 올해 삼성생명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국내외적으로 사업 활성화에 나선다.

삼성생명은 미래 성장동력 학보를 위해 국내시장에서는 은퇴층과 부유층을 공략하고 해외시장에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사업 확대와 자산운용의 글로벌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연금적립금 102조원 달성
먼저 국내시장을 보면 고령화사회로 급속도로 진입하고 있지만 공적연금의 한계가 있는 만큼 사적연금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개인연금시장에서 변액연금보험의 수익률을 제고해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은퇴층에게 특화된 채널을 구축해 일시납을 확대해 나가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8조원 늘어난 82조원 적립을 계획하고 있다.

사적연금시장 활성화 조치로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퇴직연금시장에서도 시장지배력과 이익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생명은 퇴직연금 시장점유율이 2014년말 기준 16.3%로 전체 금융권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4조원 증가한 20조원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2015년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합해 총 102조원의 연금적립금을 쌓아 전년도에 비해 12%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연금시장과 함께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부유층 공략을 통해 성장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Wealth Management Board가 삼성생명 VIP마케팅의 중심에 있는 사업부다. 이 사업부내 ‘패밀리오피스’는 금융자산 30억원이상의 초보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자녀 등 ‘가문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FP센터는 고객별 재무상황을 고려해 재무목표를 진단하고 투자‧세금‧상속증여 등에 관한 대안을 장기적 관점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어 부유층을 상대로 상속‧기업승계‧자산종합관리 등 서비스부문을 확대해 비보험 분야의 Fee 수익 비즈니스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올해 자산 10억원이상의 부유층 고객을 2014년 7만8000명보다 15% 증가한 9만명을 확보할 예정이다.

◇ 아시아 신시장 M&A 추진
한편 해외시장에서는 이미 진출해 있는 중국에서는 중국은행과 합작법인을 통해 방카시장을 확대하고 국내의 지점에 해당하는 분공사를 현재 6개에서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16개로 늘여나갈 방침이다. 태국에서도 개인채널 중심의 내실성장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어 중국과 태국 진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규모와 성장성을 고려해 M&A를 통한 아시아지역 신시장 진출을 꾀할 방침이다. 현재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유력한 대상국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저금리‧저성장 기조 속에 효율적인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산운용의 글로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자산별 전문운용 체제를 구축했다. 투자사업부를 삼성자산운용으로 이관해 주식‧채권투자부문을 일원화하고 부동산사업부를 자회사인 삼성SRA운용으로 넘겨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 삼성생명은 해외운용사와 제휴를 추진하는 한편 M&A를 통해 오는 2020년 아시아 3대 자산운용 그룹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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