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손보시장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보험매일=주가영 기자] 장 크리스토프 다베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사장이 한국의 손해보험 시장에 관심을 표했다.

23일 다베스 사장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BNP파리바그룹 본사에서 한국 손해보험시장 진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 고객들의 요구가 높은 손해보험 시장에 참여할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다베스 사장은 “한국은 BNP파리바그룹이 정한 아시아태평양 중점 투자국”이라며 “손보시장 진출을 통해 보장성보험 분야의 상품개발과 판매는 물론 생명·손해보험시장을 아우르는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NP파리바그룹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플랜(Plan)’을 세우고 아시아지역 보험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한국 시장을 ‘테스트 마켓’으로 정하고 상품개발과 신채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는 한국 금융당국의 시장규제와 관련해선 “다른 나라에 비해 규제가 타이트한 게 사실이지만 한국 보험소비자들의 요구 수준이 높고 금융당국의 모니터링 체제가 잘 갖춰져 있다”며 “보험사의 건전경영관리와 소비자보호 모두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다베스 사장은 “지난해 4월 출시한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하는 변액보험인 ‘ELS마스터’가 1년 만에 판매실적 1100억원을 기록했다”며 “한국에서의 성공 확인 후 다른 국가에서도 이 상품의 판매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디지털’을 사업모토로 정하고 인터넷과 모바일 등 신판매채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인터넷에서 가입할 수 있는 전용상품 출시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병욱 상무는 “소비자의 상품 선호도가 변화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중위험, 중수익을 낼 수 있는 위험헤지상품이 대세”라며 “인기에 힘입어 5월에는 ‘ELS마스터’ 적립형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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