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도 일할 수 있다"는 노인 권리가 처음으로 선언될 예정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오는 13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리는 "2007 전국 일하는 노인 전진대회"에서 노인 대표 2명이 노인 권리선언을 한다고 9일 밝혔다. 노인 권리선언은 노인복지의 핵심이 일자리 임을 알리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설명했다. 또 전진대회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3년만에 정착 단계에 들어선 것을 기념하는 행사로 전국 취업노인 4천여명이 모여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식전행사와 개막식, 본행사, 폐막공연, 사진전시회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취업노인들이 직접 모든 행사를 치른다. 식전행사에서는 광주시 서구 시니어클럽 소속인 실버 팝스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대구시 노인종합복지관의 파티댄스, 경주시 시니어클럽의 건달바풍물패 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또 개막식은 노인일자리 홍보 영상 상영과 대통령 축하 메시지(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대독), 대구시장 환영사, 보건복지부장관 축사 등으로 짜여진다. 이밖에 대구시 대덕노인복지회관의 스포츠댄스와 대한노인회 일산취업지원센터의 난타 공연, 고령친화기업들의 사례 발표, 노인일자리 퍼포먼스 및 패션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본행사로 열린다. 변재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2003년부터 노인일자리 사업을 시행해 지금은 정착단계에 들어갔다"면서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진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