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중소형 생보사들의 자산운용패턴이 상당한 신용위험을 안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자칫 자산의 부실화를 몰고 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19일 한국기업평가는 국내에서 영업중인 생명보험회사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보험사별로 자산운용패턴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삼성, 대한, 교보 등 "생보 빅 3"의 경우 안정성위주의 자산운용전략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반면 일부 중소형사의 경우 수익성 위주로 자산을 운용하다보니 신용위험에 대한 노출 수준이 과도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자산포트폴리오의 신용위험노출 정도를 나타내는 위험가중자산비율의 경우 지난 2005년말을 기준으로 금호생명과 동양생명이 각각 74.4%와 64.1%를 기록, 부담스런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흥국도 54.1%, 동부 역시 59.3%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가리켰다. 반면 삼성생명은 43.5%, 대한생명 35.7%, 교보생명이 42.9%를 나타냈고 신한생명도 35.7%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자산 포트폴리오 대비 개별보험사 안전자산 운용비중, 특정자산에 대한 집중도 및 위험가중자산비율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대한생명이 생보사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한기평은 밝혔다. 한편 한기평은 "주요생보사의 가중부실자산비율은 대체로 1%미만 수준으로 업계 전반적인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있으며 업체별로 뚜렷한 차이점을 발견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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