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19일 생명보험사들이 상장에 대비해 자발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공익기금 출연과 관련, "생보사 상장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성명을 통해 "생보사 주주는 과거 계약자의 기여를 인정하고 정당한 보상을 하는 것이 필요하지 주주가 아닌 회사 돈으로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성명은 "회사 돈으로 공익기금을 출연하는 것은 주주가 마땅히 부담해야 할 책임을 현재 및 미래의 계약자에게 전가시키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이는 주주의 계약자에 대한 보상 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생보사 상장문제의 본질은 주주가 계약자의 기여를 인정하느냐 여부"라며 "회사마다 특수한 사정이 있는 만큼 계약자에 대한 보상의 규모와 방법은 각 회사가 결정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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